
어느 산성인지는 모르겠지만 행군을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맨 왼쪽 깜순이가 바로 저고, 그 옆이 재순이입니다. 그런데 재순이 옆의 친구는 미안하게도 이름을 잊어버렸네요. 맨 오른쪽 친구는 조치원에 살던 승희였는데….
군가를 목청껏 부르며 힘들게 목적지에 도착해 도시락을 먹은 뒤 잠시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 모인 곳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아이스케키 장수에게서 산 50원짜리 쭈쭈바를 그야말로 쭉쭉 빨며 찰칵!
글쎄요, 누가 사진을 찍었는지, 우리가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지 전혀 생각나지 않지만 그 시절 그 친구들이 몹시도 그립습니다. 그 친구들은 저를 기억하고 있을까요?













![[영상] “우리 인구의 20% 차지하는 70년대생, 은퇴 준비 발등의 불”](https://dimg.donga.com/a/570/380/95/1/carriage/MAGAZINE/images/weekly_main_top/6949de1604b5d2738e25.jpg)
![[영상] 폰을 ‘두 번’ 펼치니 ‘태블릿’이 됐습니다](https://dimg.donga.com/a/380/253/95/1/ugc/CDB/WEEKLY/Article/69/48/a9/23/6948a9231242a0a0a0a.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