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줄 맨 오른쪽이 저입니다. 친구들은 형옥, 명숙, 순희, 의숙, 연숙이고요. 졸업한 뒤 대학으로, 직장으로 뿔뿔이 흩어진 탓에 연락이 끊긴 지 오래입니다. 지금은 다들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3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저는 사진 속 교생 선생님처럼 교생 기간을 거쳐 선생님이 됐습니다. 오다가다 교생 선생님과 만날 법도 한데, 통 뵐 수가 없네요. 그런데 교생 선생님은 저를 기억하고 계실까요?
한미석/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 ‘그리운 얼굴’은 이번 호로 끝을 맺습니다.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사진을 응모하고, 관심 있게 지켜봐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