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세금 증액은 찬성, 그래도 나는 못 내”
복지 관련 업무를 하는 친구 몇 명을 만나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이야기를 하다가 부자들을 비판하는 말을 들었다.“돈 조금 내놓으면 되는데 그걸 안 한다. 너무 이기적이야.”“부자들이란… 문제야(한숨).”부자들이 자기 몫을 약…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10월 20일폭락한 주식에 물려 못 빠져나오는 이유… 매몰비용의 심리적 오류
친구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굉장히 좋은 회사라고 누구나 인정하는 주식인데도 떨어졌다. 손해가 막심하지만 지금은 팔려고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이게 다시 오르기를, 수익을 바라기보다 매수한 가격대가 돼 손해를 메울…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10월 13일투자자는 ‘공돈’ 10억보다 투자수익 2억 원에 더 큰 희열 느껴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그 친구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내가 너라면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돈이나 쓰면서 놀기만 할 텐데…. 그런데 넌 아직도 뭘 계속 하려고 하는 것 같아.”순간적으로 아무 말도 나…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10월 06일100억 자산가인 내가 입석 끊어 기차 바닥에 앉아 간 이유
‘레드 스니커스(red sneakers) 효과’라는 게 있다. 프란체스카 지노, 실비아 벨레자 교수 등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 연구팀이 2013년 제시한 것으로, 부자의 서민 취향에 관한 이론이다. 고가 명품 매장에 값비싼 정장과 …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9월 29일당신의 ‘조용한 퇴사’, 상사는 알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라는 말이 유행이다. 2022년 미국의 한 20대 엔지니어가 틱톡에 조용한 퇴사를 언급하며 “일이 곧 삶은 아니다. 당신의 가치가 당신이 하는 일로 정의되지 않는다”라는 영상…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9월 22일‘긍정적 사고방식’이 부자를 만든다
최근 사람들의 소득에 따라 사고방식도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제시되고 있다. 음식의 경우 가난한 사람은 양이 많은 것을 좋아하고, 일반 사람은 맛있는 것을 좋아하며, 부자는 모양이 예쁘고 멋있어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는 식이다. …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9월 10일돈이 좋아 자기 피 파는 사람은 없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에게는 또 다른 베스트셀러가 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샌델은 돈으로 거래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거래되는 현대 사회의 시…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9월 01일주식 대폭락 시기 잘 대비하면 ‘큰돈’ 벌 수 있다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후배가 찾아왔다. 그는 나에게 어떻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는지를 물었다. 현재 자신의 자산 상황을 말하고는 어떻게 투자하면 소위 말하는 부자가 될 수 있느냐고 했다. 앞으로 어떤 주식이 오를지, 무얼 사면 폭…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8월 25일통치자와 판사도 못 꺾는 베니스 상인의 ‘계약’
30여 년 만에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을 다시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때 주요 인물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은 돈만 밝히는 나쁜 사람으로 다가왔다. 샤일록은 안토니오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기일 내 돈을 갚지 않으면 살 …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8월 18일기본소득 시행되면 고소득층 선호하는 집값 뛴다
기본소득은 모든 국민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매달 일정하게 주는 돈이다. 기존 사회복지제도가 먹고살기 힘든 사람이나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필요한 돈을 지급한다면, 기본소득은 모든 사람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돈을 준다는 점이 다르다.…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8월 10일상속세 40%로 낮춰도 토마 피케티 부유세보다 높다
부동산세, 부자 부유세 등이 한국에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세금을 올려야 하는지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이런저런 주장이 많다. 그런데 이런 논의를 할 때 미국 경제학자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 프랑스 경제학자이자 파리경…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8월 04일8달러에 산 엔비디아 주식, 세계 시가총액 1위여도 안 판 이유
보름쯤 전에 있었던 일이다. 오랜만에 옛 친구를 만났는데, 이 친구가 나를 보고 물었다.“표정이 별로 좋지 않은데. 무슨 일 있어?”“어제 주식을 팔았어. 내년 5월에 몇천만 원 정도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7월 28일지갑에 현금 있어야 분실했을 때 되찾을 확률 높아
어렸을 때 일이다. 할머니인가 할아버지 생신이 가까워져서 삼촌, 고모 등이 모여 이번 부모님 생신에 뭘 할 것인지를 논의했다. 칠순 같은 특별한 생신이었고, 그래서 잔치를 할까, 여행을 보내드릴까 등으로 이야기했다. 그런데 할머니,…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7월 21일일 안 해도 저절로 자산이 늘어나는 분기점은 금융자산 10억 원
지금 쓰고자 하는 내용을 칼럼으로 써도 되나 오랫동안 망설였다. 망설인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돈과 관련된 나의 최근 경험을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을 때 반응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재수 없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7월 14일분산투자, ‘몰빵’ 투자 실패를 예방하는 심리적 안전판
지난해 이맘때 일이다. 투자사, 증권사 등 금융계에서 일하는 친구들과 만났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최근 투자 중인 주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요즘 관심 있는 주식이 무언지 서로 이야기하다가, 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7월 07일물건값 깎고 사치 안 하는 부자, 이유는 ‘네오포비아’
나는 옷을 잘 못 입는다. 보통은 여행 다니면서 사온 기념품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 어떤 게 좋은 옷이고 안 좋은 옷인지,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뭔지, 색깔을 맞춰 옷을 입는다는 게 뭔지 잘 모른다.“이젠 패션에도 신경 좀 쓰지…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6월 30일투자 성공해 교수직 퇴직했더니 집안의 수치 취급
현대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다. 자본주의 사회의 폐해 중 하나는 사람들이 돈을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사회에서 중요한 가치는 굉장히 많다. 학문도 중요하고 예술도 중요하다. 개인의 인격과 도덕적 가치도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6월 23일부자인지 판단하는 핵심 기준은 ‘소득’보다 ‘재산’
한국 1인당 국민소득이 일본 1인당 국민소득을 넘어섰다. 6월 5일 한국은행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한국 1인당 국민소득은 3만6194달러(약 4990만 원)였다. 반면 지난해 일본 1인당 국민소득은 3만5793달러(약 4930만 원…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6월 16일아프리카 봉사가 진정한 자선 활동이 아닌 이유
10여 년 전 아프리카를 간 적이 있다. 그때 한 마을에서 한국인 자선 활동가를 만났다. 이 자선 활동가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머리를 무료로 깎아주는 일을 주로 하면서 마을에 공적으로 필요한 잡다한 일들도 처리하고 있었다. 이 아프리…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6월 09일‘이익 추구’ 정반대로 바라본 공자와 소크라테스
돈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익·이득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돈, 이익을 좋아하는 사람을 어떻게 볼까. 일단 긍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돈을 좋아하는 사람, 이익을 좋아하는 사람은 돈 이외에 다른 가치에 중점을 두는 사람보다 수준이…
최성락 경영학 박사2024년 06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