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독한 추위 피하고 싶을 때, 태국 끄라비
대한민국은 여전히 겨울 한복판이다. 코끝이 얼어붙는 한파와 잿빛 하늘 아래서 사람들은 본능처럼 따뜻한 곳을 떠올린다. 태국 남부에 자리한 끄라비는 한국 겨울과 가장 선명하게 대비되는 풍경을 가진 휴양지다. 눈 대신 햇빛이 내리고, …
재이 여행작가2026년 02월 12일
화려하고 낭만적인 물의 도시 베네치아
잔잔한 아드리아해 물결 위에 떠 있는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길 대신 운하가 흐르고, 자동차 대신 배가 오가는 이곳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놓인 공간처럼 느껴진다. 도시 전체가 물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도시를 방문해야…
재이 여행작가2026년 02월 01일
발리의 시간은 느리게 흐른다
뜨거운 태양과 짙은 초록, 그리고 느리게 흐르는 시간. 인도네시아 발리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기에 더없이 좋은 섬이다. 한국에서 발리까지는 직항 기준 7시간 남짓 걸린다. 밤 비행기를 타고 눈을 붙였다가 공항 문을 나서면 공기부터 …
재이 여행작가2026년 01월 18일
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브라질 최대 도시로 성장한 상파울루
브라질 최대 도시이자 남미 경제와 문화 중심지인 상파울루에 첫발을 디딘 순간, 남미 특유의 역동적인 도시 감성이 설렘을 증폭한다. 끝없이 이어진 고층 빌딩과 거대한 도로망부터 분주한 차량과 사람들의 물결, 남반구의 강렬한 햇살까지 …
재이 여행작가2026년 01월 03일
일본 규슈 여행은 온천마을 유후인에서
온천마을 유후인(由布院)은 일본 규슈 여행의 핵심으로 불릴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마을이 크지 않은데도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일본 특유의 고즈넉한 평온함이 온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곳곳에 숨은 전통 료칸과 노천탕은 …
재이 여행작가2025년 12월 21일
여행지에서 느끼는 집 같은 포근함 호주 멜버른
호주 남동부, 바닷바람이 머무는 포트 필립 베이 곁에 자리한 멜버른은 ‘살기 좋은 도시’라는 수식어보다 그 안에 스며 있는 일상의 결이 더 깊이 마음에 남는 곳이다. 도시를 향해 다가갈수록 고층빌딩 숲 너머로 빼곡히 얽힌 트램 선로…
재이 여행작가2025년 12월 06일
진한 커피 향 머금은 치앙라이
태국 최북단에 자리한 치앙라이는 아직 여행자들에게 낯선 이름일지도 모른다. 북부를 대표하는 중심지 치앙마이에 비해 도시 규모는 작지만, 한층 여유롭고 소박한 매력을 품은 곳이다. 치앙라이 공기는 북쪽 국경과 맞닿은 지리적 특성 때문…
재이 여행작가2025년 11월 22일
대항해 시대의 꿈과 야망 간직한 리스본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은 유럽의 끝, 대서양과 맞닿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바람은 다른 도시의 바람과 다르다.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도시 숨결을 흔들고, 언덕에 쏟아지는 햇살은 오래된 벽돌과 파스텔빛 건물을 금빛으로…
재이 여행작가2025년 11월 09일
수천 년 시간 품은 역사 도시 로마
지중해의 부드러운 햇살과 테베레강의 물결이 어우러진 이탈리아 수도 로마는 수천 년 시간을 품은 역사 도시다. 고대와 중세, 르네상스와 현대가 한꺼번에 살아 숨 쉬는 이곳은 마치 거대한 서사시의 한 장면 속으로 발을 들이는 것 같은 …
재이 여행작가2025년 10월 25일
사막에 세운 인류의 꿈, 두바이
공항을 나서자마자 뺨을 스치는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중동에 도착했음을 알린다. 뜨거운 모래 온기가 가득한 사막 한가운데에 인류가 세운 경이로운 도시 두바이가 우뚝 서 있다. 과거 어촌이자 무역항에 불과했던 작은 마을은 이제 세계에서…
재이 여행작가2025년 10월 13일
한 달쯤 머물고 싶은 도시 치앙마이
태국 북쪽, 해발 300m 고지대에 자리한 치앙마이는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낯설지 않은 기운을 품고 있는 도시다. 두 번, 세 번 또 오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한 달쯤 머물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곳. 떠나기보다 살아보고 싶다는 욕망…
재이 여행작가2025년 09월 20일
바다와 화산, 도시와 숲이 어우러진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태평양 끝자락에 위치한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최대 도시이자, 대양과 대지의 경계에 선 도시다. 뉴질랜드 초대 총독 윌리엄 홉슨이 1840년 오클랜드를 식민지 수도로 지정하면서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이민자들의 유입과 함…
재이 여행작가2025년 09월 07일
산, 호수, 역사 어우러진 스위스 루체른
스위스 중부에 자리한 루체른은 알프스 봉우리와 맑은 호수를 품은 작고 고요한 도시다. 루체른을 처음 마주한 순간 가장 먼저 감탄을 터뜨리게 되는 것은 투명한 호수와 그 위에 어른거리는 고색창연한 도시의 실루엣이다. 도시 전체가 푸른…
재이 여행작가2025년 09월 01일
일생에 꼭 한 번 살아볼 만한 곳 밴쿠버
태평양과 맞닿은 도시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 관문이자, 자연과 도시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국제도시다. 높고 푸른 하늘과 수려한 해안, 현대적인 고층 빌딩이 함께하는 세련된 도시이면서 숨소리마저 고요해지는 울창한 숲이 가득한 녹색 도시…
재이 여행작가2025년 08월 06일
초원에 울려 퍼지는 야생의 숨결 케냐 마사이마라
아프리카 대륙 동쪽, 적도가 지나는 나라 케냐. 열대우림과 고산지대, 붉은 대지와 드넓은 사바나가 공존하는 이 땅은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인류 문명의 뿌리를 품고 있다. 영국 식민지였던 케냐는 1963년 독립을 맞았다. 격동의 근대…
재이 여행작가2025년 07월 19일
조용히 마음을 흔드는 도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북위 55도, 차가운 바닷바람이 성벽 너머를 스치는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는 과거와 현재가 고요히 맞닿은 시간의 도시다. 성과 골목, 언덕과 바람부터 잔잔한 조명이 밤을 물들이는 풍경까지 낭만과 고독, 따뜻함과 쓸쓸함이 겹겹이 쌓…
재이 여행작가2025년 07월 12일
‘느림의 미학’ 품은 사색의 도시 하노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Hanoi)’는 처음 발을 딛는 순간부터 낯선 듯 익숙하다. 오토바이 소음에 섞인 길거리 음식 냄새, 허름한 건물 벽에 기대 서 있는 노인들, 어느 거리에서나 들리는 베트남 전통 악기의 선율. 번잡한 도시에서 …
재이 여행작가2025년 06월 22일
시간이 포개진 도시, 상하이
상하이는 한 도시 안에 여러 겹의 시간이 포개져 있는 곳이다. 19세기 말 서구 열강이 진출하면서 조계지(19세기 후반 개항 도시의 외국인 거주지)가 들어섰고, 그 무렵부터 이곳은 중국 근대사 무대이자 동서양 문명이 교차하는 중심지…
재이 여행작가2025년 06월 15일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도시, 이탈리아 아말피
이탈리아 남부, 따사로운 태양 빛이 부드럽게 바다를 감싸안는 지중해의 한 자락. 그곳에 작고 눈부신 마을 아말피가 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유튜브 쇼츠 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이곳은 그저 아름답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
재이 여행작가2025년 05월 27일
숨 트이는 길, 일본 알프스 알펜루트
형광등 불빛 아래서 하루를 보내고 퇴근길에 밀려드는 사람들 속으로 들어서면 숨이 막힐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 찰나에 머릿속을 뒤흔드는 건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이다. 조금 더 큰 세상, 조금 더 깊은 자연 …
재이 여행작가2025년 05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