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낭만 여행
재이 여행작가2024년 07월 03일타워 도시 후쿠오카
6월 후쿠오카는 낮에는 햇볕이 내리쬐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후쿠오카는 문화·레저 시설을 비롯한 볼거리와 함께 특별한 미식의 천국이다. 무엇보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라 관광에 별로 어려움이 없다. 한글 안내판이…
재이 여행작가2024년 06월 19일후쿠오카로 떠나는 식도락(食道樂) 여행
하루, 한 주, 한 달 일정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챙겨도 살다 보면 놓치는 것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그야말로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잠시 멈춰 나 자신과 대화를 하는 것. 가만히 묵상하며 버려야 할 …
재이 여행작가2024년 06월 02일온천 강국 대만
대만은 온천을 즐기기에 제격인 여행지다. 이름난 온천 마을만 100곳이 넘는다. 대만 온천은 대부분 산속에 있어 경관도 좋고 약효 또한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수도 타이베이에서 1시간 내외 거리에도 소문난 온천 마을이 많다. 가장…
재이 여행작가2024년 05월 12일미식의 천국 대만
삶은 좀처럼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일까. 인생을 여행에 빗대어 말하기도 한다. 누구나 단 한 번밖에 할 수 없는 길지 않은 여행인데 버거울 때가 참 많다. 한 번 사는 인생 신명 나게 살면…
재이 여행작가2024년 04월 30일신비하고 장엄한 알프스 보고 싶다면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떠나라!
어김없이 봄이 왔다.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봄의 전령사들은 변함없이 꽃봉오리를 피워내며 봄이 왔음을 알리느라 분주하다. 따스한 봄바람이 등을 떠미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다시 여권을 꺼낼 시간이다. 이번에 함께 떠나볼 여행지는 범…
재이 여행작가2024년 04월 13일태곳적 자연 살아 숨 쉬는 라오스 북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북쪽으로 약 160㎞ 떨어진 ‘방비엥’은 한국 면 소재지 정도 크기의 작은 시골 마을이다. 원래는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 차로 4시간가량 소요돼 불편한 점이 많았다. 다행히 2020년 12월 두 도시를 연결…
재이 여행작가2024년 03월 24일시간이 멈춰버린 순수의 낙원, 라오스①
자유롭고 편안한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다. 여행지에 도착하면 단출한 옷차림으로 이곳저곳을 유유히 걸으며 돌아다니는 것을 즐긴다. 멋진 풍광 앞에서는 감탄을 아끼지 않고, 즐거운 순간에는 “즐겁다”고 표현하며,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순간…
재이 여행작가2024년 03월 10일프레디 머큐리의 고향, 탄자니아 잔지바르
긴 여행을 하다 보면 목적지로 가기 전 잠시 머무는 기착지가 있다. 뚜렷한 계획이나 목적 없이 그저 하룻밤 쉬어 가는 곳이지만 뜻밖의 추억을 선물 받을 때가 있다. 아무런 계획이 없다는 것이 주는 ‘자유’ 때문일까. 그저 불어오는 …
재이 여행작가2024년 02월 27일술탄의 도시 ‘이스탄불’ ②
튀르키에 이스탄불에서 비잔틴제국의 기독교 문명을 상징하는 아야 소피아 대성당과 오스만튀르크제국의 이슬람 위상을 대변하는 술탄 아흐메트 사원이 마주하고 있는 풍경은 두 건축물이 가진 종교적 의미를 넘어 신비로운 감동을 준다. 술탄 아…
재이 여행작가2024년 02월 04일동서양 문명이 만나는 매혹의 도시 ‘이스탄불’①
‘어디로 여행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말과 정보는 넘치지만, ‘왜 여행을 떠나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여행과 관련한 거의 모든 정보가 ‘어디’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여행의 ‘이유’와 …
재이 여행작가2024년 01월 21일화려한 아시아 1위 선진국 싱가포르로 떠나는 겨울여행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잘사는 나라로 꼽히는 싱가포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이 나라에 대한 크고 작은 편견 때문인지 싱가포르 여행은 왠지 많은 기회비용이 들듯해 선뜻 내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재이 여행작가2024년 01월 01일볼수록 더 머물고픈 예술의 도시 ‘빈’
정기 칼럼을 기고하다 보니 ‘이번 여행지는 어디로 정해야 하나’ 늘 고민이 된다. “이번까지만 쓰고 편집장님에게 그만두겠다고 꼭 말해야지” 다짐하다가도 또 한 편의 글이 완성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음 칼럼을 위한 여행지를 …
재이 여행작가2023년 12월 17일다뉴브강의 진주 부다페스트로 떠나는 중세 시간여행 ②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노란색 아담한 객차를 타고 도착한 영웅광장역. 1896년 나무로 만든 지하철 역사(驛舍)와 기둥은 100년이 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유지·보존이 잘 돼 있다. 저심도 전철역으로 시공돼 3m 계단만 걸…
재이 여행작가2023년 12월 07일다뉴브강의 진주 ‘부다페스트’로 떠나는 중세 시간여행
홀로 떠나는 여행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낯선 거리를 홀로 헤맨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다. 몸이 아프거나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모든 일을 혼자 처리해야 할 때, 아름다운 풍경이나 잊지 못할 추억의 순간에 맞장구를 쳐줄 상대가 없을…
재이 여행작가2023년 11월 18일세계의 수도 뉴욕 미술관 산책②
모마(MoMA)라는 애칭으로 더 익숙한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은 세계적인 근현대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929년 소위 미국 재벌가 사모님들을 주축으로 설립이 추진됐는데, 존 록펠러 …
재이 여행작가2023년 10월 22일세계의 수도 뉴욕 미술관 산책
클래식과 모던이 공존하는 미국 뉴욕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도시다. 세계 금융·정치·패션·쇼핑·예술의 중심 도시이면서 타임스스퀘어, 자유의 여신상, 센트럴파크, 브로드웨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브루클린 브리지 등 세계적 관…
재이 여행작가2023년 10월 08일헤밍웨이도 극찬한 가슴 설레는 도시, 파리
“젊은 시절 한때를 파리에서 보낼 수 있는 행운이 그대에게 따라준다면, 파리는 움직이는 축제처럼 평생 당신 곁에 머물 것이다. 내게 파리가 그랬던 것처럼.”(어니스트 헤밍웨이)195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
재이 여행작가2023년 10월 03일나만 알고 싶은 그곳, 동양의 나폴리 ‘냐짱’
제주에 살다 보니 공항을 지하철처럼 자주 이용하게 된다. 공항에서 만나는 풍경들은 늘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 낭만을 더해준다. 일상에서 막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설렘, 삶의 무게를 가방 안에 압축한 사람들의 발걸음, 누군가를 마중 나온…
재이 여행작가2023년 08월 19일동양의 파리 베트남 호찌민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후 해외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적당한 비행거리, 합리적 물가,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 등 다양한 이유로 동남아시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중 베트남은 동서양이 공존하는 이국적인 정취와 드넓게 펼쳐진 해변에…
재이 여행작가2023년 08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