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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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나라사랑, 적극 알려야죠”

  •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입력2007-08-14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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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봉길 의사 나라사랑, 적극 알려야죠”
    영화배우 정준호(37)는 오지랖 넓은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광복회 홍보대사’에서부터‘전국 기능인대회 홍보대사’까지 10개가 넘는 단체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그가 이번엔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8월1일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사 20층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정씨는 “의미 있는 일인 만큼 홍보대사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윤봉길 의사가 태어난 충남 예산 출신이기도 한 그는 여러모로 윤 의사와 인연이 깊다. 2000년 장동건 이범수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아나키스트’에서는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에 참여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아나키스트’는 중국 상하이에서 나라 독립을 위해 활동한 비밀결사 단체의 이야기였습니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찾아가 가슴 벅찬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 홍보대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윤 의사의 행적을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순국선열 기념사업 중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내세운 것은 ‘윤봉길 의사 탄신 100주년 기념 사업회’가 최초다. 사업회 윤주 상임이사는 “딱딱한 성격의 기념사업에서 벗어나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던 중 정준호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씨 역시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사업회 측이 주최하는 10월 ‘윤봉길 의사 나라사랑, 겨레사랑 열린음악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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