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무서울 게 없던(?) 13년 전 대학교 3학년 겨울방학. 선후배 20명과 함께 지리산에 올랐다. 대부분 처음으로 지리산에 발을 디딘 그날, 하필 1m 넘게 눈이 쌓여 입산이 금지된 상태였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1박2일 예정의 산행에 머뭇거리지 않았다.
호기인지 객기인지, 준비물이라고는 소주와 맥주뿐. 철없고 무모한 산행으로 힘은 들었지만 잊히지 않는 추억을 만들었다. 지금은 사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조차 안 되는 선후배가 많지만, 산행을 함께 한 사람들 모두 그날의 행복했던 기억을 가슴속에 담고 있으리라.
한명수/ 서울 은평구 녹번동
호기인지 객기인지, 준비물이라고는 소주와 맥주뿐. 철없고 무모한 산행으로 힘은 들었지만 잊히지 않는 추억을 만들었다. 지금은 사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조차 안 되는 선후배가 많지만, 산행을 함께 한 사람들 모두 그날의 행복했던 기억을 가슴속에 담고 있으리라.
한명수/ 서울 은평구 녹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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