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여성 억압 고발 사진전](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4/01/30/200401300500027_1.jpg)
“첫 개인전을 일본에서 갖게 돼 기쁩니다. 여성작가들은 대개 가난해서 개인전 한 번 열기가 쉽지 않거든요. 일본 오사카 사드 갤러리에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주기로 했으니 고마운 일이죠.”
여성의 문제에 지속적 관심을 가져온 그의 작품에는 관습에 도전하는 재기발랄함과 고통받는 여성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묻어난다. 나혜석, 허난설헌 등을 지폐의 등장인물로 내세운 ‘여성주의 화폐개혁 프로젝트’나 국가 인권위원회의 기획으로 참가한 ‘눈. 밖에 나다, 성적소수자’ 등이 그의 대표작들이다.
“내가 페미니스트로서의 의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요. 여성주의적 관점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작업에, 또 앞으로 계속될 ‘미친년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