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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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독립 만세!

  • 사진·정경택 기자 eugine@donga.com 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글·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입력2004-01-28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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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독립 만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 일대(큰 사진·붉은 선 안이 미군 기지). 1907년 9월 용산에 주둔한 조선군 제20사단 병영 전경(지금의 골프장 부근).(작은 사진)

    용산 독립 만세!

    용산 미군기지는 주택가 교회 초등학교 레스토랑(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스포츠클럽 병원 등 장병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작은 미국’이다.

    서울의 한복판, 동서로는 한강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에 걸치고, 남북으로는 한강에서 남영동까지 81만여평의 땅, 강의 남과 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 공해에 신음하는 서울에서 드물게 꽃 내음이 가득한 곳.

    그렇다. 용산 미군기지다. 한미연합사령부 건물 앞의 흑요석에

    고 박정희 대통령은 ‘평화수호의 보루’라고 썼다. 한미연합사령부 맞은편의 사우스 포스트는 주택단지와 병원, 학교를 갖춘

    ‘작은 USA’다.

    1892년 임오군란 때 청나라의 장수 오장경이 3000여명의 병력을 이끌고 주둔한 이래 용산의 주인은 국권피탈과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일본 미국으로 바뀌었다.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용산의 수난사-수도 서울의 122년 외국 군대 주둔 역사-는



    그 끝이 서서히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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