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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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김성일·김강일 / 하한가 김운용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4-01-30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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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김성일·김강일 / 하한가 김운용
    ▲ 상한가 김성일·김강일

    간경화로 사경 헤매던 아버지께 두 아들, 감동의 보은. 2년 전 쓰러진 아버지 김필연씨, 1년 가까이 숨겨온 병세 둘째 아들 강일씨(20)가 먼저 알아. 간 이식 수술 자청했으나 “한 사람 것만으론 부족하다” 의사 진단. 뒤늦게 사실 안 군복무 큰아들 성일씨(22), 역시 선뜻 나서 삼부자 함께 수술실로. 큰아들 간 350g, 둘째 아들 간 250g. 이제 아버지 몸속에서 건강히 숨쉴 터. 사랑은 행동으로 하는 것, 귀한 가르침에 고개 숙이오.

    상한가 김성일·김강일 / 하한가 김운용
    ▼ 하한가 김운용

    체육계의 황제, 불명예스런 뒷모습 안타까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김운용 부위원장, 각종 비리 혐의로 국내·외에서 위상 급추락. 국내에서는 검찰 조사, 국외에서는 IOC 윤리위원회 조사. 결국 일 마무리될 때까지 IOC 모든 직무 권한 박탈당해.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조차 어렵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독주는 시비·잡음 불러오게 마련인데. 그 한 사람만 믿고 예까지 온 한국 체육. 이제 새 틀 짤 때가 된 듯도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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