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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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국내보다 프랑스에서 더 유명세

  • 김민경 기자 holden@donga.com

    입력2004-01-30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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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 국내보다 프랑스에서 더 유명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등 만드는 영화마다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더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이 파리, 리옹, 마르세유 등 프랑스 주요 8개 도시와 일본 도쿄에서 상영된다. 홍감독은 현재 프랑스 예술영화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MK2와 공동투자 방식으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촬영 중인데 프랑스의 진보적 언론 리베라시옹과 문화주간지 텔레라마에서 촬영현장을 방문해 인터뷰할 만큼 프랑스 영화계의 기대가 크다. MK2가 ‘생활의 발견’을 배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유명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는 ‘생활의 발견’을 2004년 1월의 영화로 결정하고 시사회를 열기도 했다.

    일본 도쿄 상영 역시 예술전문배급사에 의해 이뤄졌는데, 비록 단관이지만 ‘오! 수정’이 도쿄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어 흥행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 동원을 노리고 있는 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가 설 연휴인 1월23일 700만 관객을 기록했다고 제작사인 플래너스가 밝혔다. 이 기록은 개봉 31일 만에 세운 것으로 실미도 이전 한국영화 흥행 최고기록을 올린 ‘친구’(820만명)가 700만명을 돌파한 것보다 21일 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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