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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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이태석 생애 통해 섬김의 리더십 배운다”

영화 ‘울지마 톤즈’ 감독 구수환 (사)이태석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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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기자

    island@donga.com

    입력2023-04-24 10: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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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수환 (사)이태석재단 이사장은 4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고(故)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시 ‘바로 우리展(전)’ 개막 행사에서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진심을 다하며, 욕심 없고 공감할 줄 아는 ‘섬김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라며 “관객들이 위대한 두 의사를 통해 그런 가치들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수환 (사)이태석재단 이사장이 고(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시 ‘바로 우리展(전)’ 개막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영철 기자]

    구수환 (사)이태석재단 이사장이 고(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이태석 신부 특별전시 ‘바로 우리展(전)’ 개막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조영철 기자]

    구 이사장은 이날 전시회 기념사에서 “2010년 아프리카 남수단의 한 마을에서 8년 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헌신하다 세상을 떠난 한 사제의 삶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하게 됐다. 그 사제가 바로 이태석 신부”라며 “이후 이태석 신부를 기리다가 2년 전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에 대해 알게 됐는데, 고통 받는 사람을 찾아가 위로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이태석 신부의 삶과 똑같아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번 전시가 두 분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되살리는 불씨가 되고,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한국을 만드는 촉매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이사장은 이태석 신부의 삶을 대중에 알린 영화 ‘울지마 톤즈’(2010)와 ‘부활’(2020)을 제작한 KBS PD 출신으로 2020년부터 (사)이태석재단을 이끌고 있다.

    다음달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바로 우리展(전)’ 관람객들이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홍중식 기자]

    다음달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바로 우리展(전)’ 관람객들이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홍중식 기자]

    5월 8일까지 열리는 ‘바로 우리展(전)’은 이종욱 전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전시다. 이우환, 김창열, 윤형근, 천경자, 박서보, 에바 알머슨, 기안84 등 국내외 유명 작가 75명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종욱 사무총장과 이태석 신부의 가족들,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두 의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한편 이번 전시 수익금은 WHO 백신기금, 남수단 보건소 및 학교 설립, 페루 ‘레이코(이종욱 전 사무총장 부인) 공방’ 지원 등에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barowoori.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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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슬아 기자입니다. 국내외 증시 및 산업 동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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