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낡은 교실에 50명이 넘는 인원이 빽빽이 앉아 있습니다. 에어컨까지 갖춘 현대의 교실 풍경과는 너무 다르지요? 사진 속 친구들 중에 체육복 입은 친구들이 있는 것을 보니 아마 이날 체육수업이 있었나 봅니다. 체육복을 입고 운동장에서 뛰다 들어오면 땀 냄새에 발 냄새에…. 그 다음 수업은 참 힘들었지요.
사진 속 얼굴들 중에는 지금까지도 만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연락 자체가 끊어져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통 모르는 친구도 있습니다. 내년에는 고등학교 졸업한 지 20주년이 되었다며 모교에서 홈커밍데이를 한다고 합니다. 그때는 많은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있겠지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ㅁ
■ 성도현/ 서울 서초구 잠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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