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4월28일 공시했다.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란 부동산공시법 규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건설교통부 장관이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의 적정가격을 조사·산정해 공개하는 가격. 과거 토지와 건물을 분리 과세하던 것을 일괄 산정해 부동산의 적정가격을 공시하고, 보유세나 거래세 등 부동산세 부과 기준이 제각기 달랐던 것도 단일화하려는 취지로 참여정부가 시도하는 일종의 공동주택 공정가격이다.

이번 가격 공시 대상은 전국의 아파트 688만호, 연립 45만호, 다세대 138만호를 합한 871만호. 올해부터 건교부가 공시하는 공동주택 가격은 과거 국세청에서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고시했던 기준시가를 대신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상속세 등의 과세표준으로 활용된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5월31일까지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나 해당 시·군·구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5월 말까지 이의신청을 한 뒤 6월에 재공시를 볼 수 있다.

＿5월 증시에선 내수주가 좋다



4월 말 들어 연일 고가 행진을 보인 주가가 5월에도 낙관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5월 코스피 지수가 세계경제와 우리 수출의 지속적 상승세에 힘입어 최소 1400선을 지켜내고 1500선에도 쉽사리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1500선 후반 내지 1600선까지 내다본다.

반면 낙관을 경계하는 시각에서는 주가가 1300선에서 1400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본다. 유가 등 원자재와 원화의 시세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이므로 주가가 많이 오르기 어렵고, 시세가 크게 출렁거릴 위험도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이처럼 전망이 엇갈리기 때문에 5월 증권사의 종목 추천은 대세 상승을 낙관하고 투자한다 하더라도 고유가와 원고로 인한 타격을 비교적 덜 받는 금융주나 내수주가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