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34

..

베스트 논술교사의 실전 첨삭 지도

  • 입력2006-05-08 11:19: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 # 이번 주 논술 주제
    • 다음 글은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에서 발췌한 글이다. 여기서 밀은 에피쿠르스적 쾌락주의를 옹호하면서 그것을 비판하는 견해를 논박하고 있다.
    • 그 논박의 이유를 간략히 밝히고, 밀의 주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우리의 현실과 관련시키면서 1200자 내외로 논술하시오.
    베스트 논술교사의 실전 첨삭 지도

    *이번 호 논술지도에는 서울 경성고등학교 국어담당 박찬호 선생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 제시문(‘공리주의와 쾌락주의’ -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 중에서)

    공리성 또는 최대 행복의 원리를 도덕의 기초로 받아들이는 신조는, 행위가 행복의 촉진을 돕는 것에 비례해서 바르고, 행복의 반대를 낳는 것에 비례해서 그르다고 여긴다. 행복은 쾌락과 고통의 결여를 의미하고, 불행은 고통과 쾌락의 상실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공리주의의 원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가장 존경되어야 할 사람들에게 반발과 뿌리 깊은 혐오를 불러일으킨다. 그들은 삶이 쾌락보다 높은 어떠한 목적도 가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전적으로 천하고 야비하다고 보고, 돼지에게 어울리는 학설이라고 비판한다. 에피쿠르스의 후계자들은 처음부터 그러한 돼지에 비유되며 경멸되었다.

    이렇게 공격되었을 때, 에피쿠르스 학파는 언제나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즉 인간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관점에서 인간성을 파악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 아니라 그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비난은, 인간 존재는 돼지가 갖고 있는 쾌락 이상의 어떠한 쾌락도 누릴 수 없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실로 쾌락의 원천이 인간 존재에서나 돼지에서 정확히 같은 것이라면, 인간 존재에게 충분히 좋은 생활 규칙은 돼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훌륭한 것이다. 에피쿠르스적 삶을 동물의 삶과 동일시하며 비판하는 것이 그릇된 명확한 이유는 동물의 쾌락이 인간 존재의 행복 개념을 만족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다. 인간 존재는 동물적 욕구보다 더 높은 여러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능력을 만족시키지 않는 한, 어떠한 것도 행복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에피쿠르스적 삶의 이론으로 알려진 모든 이론은 지성의 쾌락, 상상력의 쾌락, 도덕적 감성의 쾌락을 단순한 감각의 쾌락보다 훨씬 더 높은 쾌락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쾌락에서 질의 차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의 쾌락을 다른 쾌락보다 더 가치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가능한 답은 하나밖에 없다. 즉 어떤 두 가지 쾌락을 경험한 사람이, 그 후에 그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에서 주저 없이 하나의 쾌락을 선택한다면, 바로 그것이 명백히 더 높은 쾌락이다.

    그런데 두 가지 쾌락을 다 같이 잘 알아서 평가하고 향유할 수 있는 사람들은 좀더 높은 능력을 행사할 때 얻어지는 쾌락에 더 많은 가치를 주리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아마 어느 누구도 동물적 쾌락을 만끽하기 위해서 자기를 하찮은 동물로 변신시키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고급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존재는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 하급형 존재보다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아마도 고급의 능력을 가진 자는 그것을 만족시키는 과정에서 더 강한 고통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기보다 미천한 삶으로 전락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존엄하게 여기는 마음, 즉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 자존심이 그들 행복의 본질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배치되는 어느 것도 그들의 욕망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쾌락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이 낮은 사람은 그 능력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최대의 기회를 가지는 반면, 고도의 능력을 갖춘 사람은 기대할 수 있는 모든 행복을 언제나 불완전하게 느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 행복의 불완전성을 극복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행복의 불완전성 때문에 그것을 선이라고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을 선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 가지는 인간으로 있는 것이 낫다. 만족한 사람보다는 불만족스러운 소크라테스가 낫다.



    - 2000 성균관대 논술 모의고사 인문계 문제

    논술 문제풀이는 ‘논제 분석 - 제시문 분석 - 개요 작성 - 집필 및 퇴고’의 4단계로 구성된다. 위의 논술 주제를 보기로 하여 각 단계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와 실행방법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4단계를 밟아나가는 과정은 어떤 문제에서든 반드시 필요하므로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번 문제는 최근 예상되는 논술 경향을 고려할 때, 단독 제시문에 대한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제출했다.

    ● 논제 해제

    살아가면서 참된 행복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메슬로의 욕구 단계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우리 인간은 가장 행복한 삶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늘 의문을 품고 살아가지 않을까.

    쾌락에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갖도록 가르쳐온 동양 문화권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쾌락이 삶의 진정한 행복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문제는 특히 내용 요약과 분석 및 주장의 논리적 전개 능력을 평가하기에 좋은 연습 자료다. 통합교과형 문제의 예시 문항으로도 적합하므로 모든 학생이 한 번씩 연습해보기 바란다.

    단계 1 : 논제 분석

    문제는 크게 두 가지 내용에 대한 논술을 요구하고 있다. ① 에피쿠르스적 쾌락주의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을 논박하는 근거를 제시하라는 것과, ② 밀의 주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우리의 현실과 관련시켜 논술하라는 것이다. 논박의 근거 제시는 주관적 입장을 배제하고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술돼야 한다. 밀의 주장을 비판할 때는 우선 그가 주장한 쾌락의 개념을 분명히 정의하되, 우리의 현실을 전제로 비판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단계 2 : 제시문 분석

    제시문은 크게 4개 단락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 단락에서는 에피쿠르스의 후예로서 공리주의자의 신조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비판자들의 입장을 소개하고 있다. 공리주의자들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도덕의 기초이며, 이때 행복은 쾌락과 같은 의미라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행복을 쾌락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는 공리주의의 원리를 천박하고 야비하다고 느끼며 그들을 돼지에 비유하면서 경멸하는 비판자들의 모습도 소개하고 있다.

    둘째 단락에서는 이러한 비판자들의 견해에 대한 에피쿠르스적 입장이 전개된다. 인간 존재는 동물보다 고도의 여러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능력을 만족시키지 않는 한 어떠한 것도 행복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에피쿠르스적 쾌락과 동물적 수준의 쾌락을 동일시하는 비판자들의 모순을 반박하고 있다. 즉, 에피쿠르스적 삶은 지성, 상상력, 도덕적 감성과 같은 고양된 정신영역을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단순한 감각의 차원에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셋째 단락에서는 쾌락의 질적 차이의 의미와 가치 있는 쾌락의 판단기준으로서 선택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쾌락의 질적 차이는 상대적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넷째 단락에서는 인간에게는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비록 큰 고통을 당하더라도 더 많은 능력을 요구하는 고급한 쾌락을 추구할 것이라는 사실, 기대할 수 있는 모든 행복에 대해 언제나 불완전함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이 행복의 불완전성을 극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 불완전한 행복이지만 그것을 선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인간은 만족하는 저급한 존재보다 불만족하는 우월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존엄한 존재임을 보여주고 있다.

    단계 3 : 개요 작성

    아래와 같은 논술문 개요를 예상할 수 있다.

    도입 : 논제 1을 이끌기 위한 선행조건들 제시 - 에피쿠르스 학파 및 공리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한 설명 - 비판자들의 견해 요약

    본문 1 : 논제 1에 대한 답안 - 밀의 주장 설명 - 비판자들 주장의 논리적 모순 제시(쾌락의 개념에 대한 무무지와 오해)

    본문 2 : 논제 2에 대한 답안 - 우리의 현실 제시(현대사회의 특징과 우리의 현실적 모습 등) - 자신의 주장(밀의 주장에 대한 찬/반 입장)

    결론 : 자신의 주장 요약

    퇴고는 전체에서 부분으로, 큰 부분에서 작은 부분으로 이뤄져야 한다. 글이랑 것이 원래 유기적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두부 자르듯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글 전체 및 각 문단의 일관성이나 통일성은 반드시 고려해야한다. 아래 내용은 하나의 예에 불과할 뿐 절대적 규범이 될 수 없음을 발겨둔다


    단계 4 : 집필 및 퇴고 (연습하기-다음 글을 퇴고해보시오

    베스트 논술교사의 실전 첨삭 지도


    ● 구조 및 논리, 내용의 정합성 비평

    베스트 논술교사의 실전 첨삭 지도
    답안은 전체적으로 현황 소개(A) → 논제 1에 대한 답(B, C) - 논제 2에 대한 답(D, E, F) →결론(G)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논제가 밀의 논박 이유를 밝히라는 것이므로 밀의 입장, 즉 글의 내용을 중심으로 논술해야 한다. 따라서 논박의 이유로서 ①‘쾌락의 질적 차이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쾌락의 개념에 대한 오해’와 ②‘인간과 동물의 차이를 무시하는 데서 오는 인간의 자존심과 존엄함에 대한 무시’ 등은 반드시 제시돼야 한다.

    답안은 이 부분을 3개 문단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다. 3개 문단으로 나눈 것은 좋지만, 각 문단의 요지를 분석해볼 때 제시문에 대한 분석이 미흡했음이 드러난다. 따라서 이상적인 경우라면 3개 문단은 ‘현실의 요약적 제시(에피쿠르스 학파가 비판당하는 현실)’-‘쾌락의 질적 차이에 대한 설명을 통한 반박’-‘인간의 특성에 대한 설명을 통한 반박’으로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런데 두 번째(B)와 세 번째 단락(C)은 쾌락의 질적 차이만을 강조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비록 세 번째 단락 뒷부분에서 인간의 특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추론의 방법과 내용이 논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완벽하게 수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두 번째 논제에 대한 답안 구성도 ‘밀의 주장 요약’-‘우리의 현실 제시’-‘우리의 현실을 바탕으로 한 밀의 주장에 대한 비판(긍정이든 부정이든)’으로 이뤄지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네 번째 문단(D)의 내용은 무엇을 주장하는지 알 수가 없다. 종교나 철학과 밀의 생각에 많은 차이가 있는 듯이 말하고 있는데, 급하게 쓰다 보니 순간적으로 착각한 느낌이다. 뒤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미뤄볼 때, 종교와 철학 그리고 밀의 입장 모두 지나치게 정신적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내용을 쓰려고 한 듯하다.

    다섯 번째 문단(E)에서는 육체적 쾌락이 진정한 인간으로 완성되는 길이라고 주장했는데, 그렇게 볼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 없이 자기주장만 하고 있다. “인간에게 빵이 없어서는 안 되듯, 육체적 조건을 배제한 정신적 조건만으로 인간은 존재 자체가 불가능하다” 등의 전제를 제시한 뒤 주장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또 ‘중용’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중간적인 입장이란 의미가 아니므로, 차라리 ‘조화’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여섯 번째 문단(F)에서 비로소 우리의 현실을 보여주면서, 지나치게 육체적 쾌락만을 탐닉하는 세태를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일곱 번째 문단(G)에서 중용적 자세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마무리하고 있다.

    논제에 충실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논제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자. 밀의 주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답안에서는 자신의 주장만을 보여주고 있을 뿐 밀의 견해에 대한, 현실을 바탕으로 한 비판은 찾아볼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후반부의 내용을 종합 정리해보면, 종교와 밀의 주장은 지나치게 정신 위주이며 우리에게는 중용적 자세가 필요하고, 현실은 반대로 지나치게 육체적 쾌락 중심이며 역시 우리에게는 중용적 입장에서의 반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될 것이다. 주장을 전개하는 데 있어서 논리적 일관성과 구성 체계가 무척 약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정적인 것은 논제의 요구에 대해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마도 제시문 분석을 소홀히 했고, 개요 작성을 하지 않았기에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시 강조하거니와, 수험생들은 제시문 분석의 중요성과 개요 작성의 필연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문장 및 용어 첨삭

    [A] ① 논박 이유를 서두에 바로 진술한 것은 전체 글의 내용을 무겁게 만들 수 있다. ② 접속어 ‘하지만’은 불필요하다. ③ ‘이 말만 들으면’을‘에피쿠로스 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전제되지 않는다면’이나 ‘표면적 의미만 이해한다면’ 등으로 바꾼다. ④ ‘퇴폐적’은 ‘저급한’으로 고치는 것이 표현상 더 부드럽다.

    [B] ① ‘여기에서’를 ‘이를 반박하며’ 또는 ‘하지만’ 등으로 바꾼다. ② 문장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놓인 가정절이 길기 때문이다. 이는 ‘그러나 에피쿠르스 학파가 주장한 쾌락이 정신적 쾌락, 즉 ‘아타락시아’인 것을 생각할 때, 그들의 비난은 논거를 잃고 만다’로 고치는 것이 좋겠다.

    [C] ①, ②에서 같이 사용된 ‘높은’은 예시문 그대로 ‘고도의’가 낫다.

    [D] ① ‘무겁게’ → ‘중요하게’ ② ‘많은 종교’ → 뒤에 ‘많이 있다’가 나와 중복되므로 ‘대부분의’로 고치는 것이 나을 듯. ③ 전체 문장을 ‘하지만 밀의 생각은 인간에게 있어서의 육체적 쾌락을 과소평가한 면이 없지 않다’로 고치면 어떨까.

    [E] ① ‘완성되는 길인 것이다.’→ ‘완성되는 길이라 할 수 있다.’

    [F] ① ‘이것은 ~되기 쉽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상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우려된다.’

    [G] ① ‘쾌락의 의미가 재인식될 필요가 있다’로 바꾼다. ② ‘우리의 ~것이다.’→‘우리의 삶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성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총평

    제시문 분석 능력을 더욱 보완해야 하며, 논제가 요구하는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 필요하다. 즉, 논술에 대한 이해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 특히 확정된 개념으로서 특정 용어를 사용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글을 써나가는 능력과 나름대로의 논리적 사고력은 칭찬해줄 만하다. 더욱 노력하고 연습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 공리주의(Utilitarianism)에 대한 배경 지식 넓히기

    공리주의의 사상적인 원천은 영국의 경험론이며, 기본 입장은 쾌락주의(快樂主義)다. 공리주의는 사회 공중의 이익 증진을 도덕률로 내세운 사회적 쾌락주의다. 즉, 이기적 쾌락주의에 대한 반성의 결과로 나타난 사상이고, 개인의 이기적인 쾌락과 공익과의 조화를 목표로 개인의 행복을 사회 전체의 입장에서 도모하려 했다. 공리주의적 도덕관은 사회 전체의 행복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자유와 책임을 중시했으며, 행복과 만족을 구별하면서 생활하는 태도를 중시했다. 벤담과 밀이 대표적인 철학자들이다

    * 벤담(J. Bentham)

    베스트 논술교사의 실전 첨삭 지도

    존 스튜어트 밀

    인류는 고통과 쾌락이라는 두 가지의 지배 하에 있으며 인간에게서 유일한 선(善)은 쾌락이요, 유일한 악(惡)은 고통이라고 보고 쾌락을 가장 많이 누리고 고통을 가장 적게 받는 것이 행복이요 인생의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행복의 최대량,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최선의 목적이며, 도덕적 선이고, 입법의 원리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사상을 양적 공리주의라고도 부른다.

    벤담의 철학은 사회의 이익을 개개 성원의 이익의 합계라고 보고, 그것을 양적으로 계산할 수 있다고 보아 다수결 원리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인간관은 ‘욕망을 가진 인간’이며 그의 선은 개인의 이기적인 쾌락의 추구에만 있지 않고 사회 전체의 쾌락을 추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 밀(J .S. Mill)

    벤담이 양적 공리주의자였다면 밀은 질적 공리주의자로서 벤담의 철학을 보완했다. 그는 자유론을 통해 내면적 자유와 사회적 자유를 구별함으로써 인격의 자유를 바탕으로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인격주의적 공리주의를 내세웠다. 밀은 쾌락의 본질은 자율과 책임 위에서만 존재한다고 보며, 사회적 공익은 개인의 조화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는 불만을 갖는 소크라테스가 더욱 낫다”는 말로 질적 쾌락을 인정하고, 이기적 인간이 공리를 위해 행동할 수 있는 근거를 세웠으며, 공리주의 윤리설의 표준은 개인의 행복만이 아니라 전체의 행복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후’ 지식 중에서-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