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흐르는 물. 사실일까? 일단 흔적은 발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선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Mars Global Surveyor)’가 찍은 사진에는 분명 물이 흐르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침전물이 보인다. 1999년 8월 사진에는 보이지 않았던 흔적이다. NASA는 “화성 표면과 가까운 지하에 물이 존재하다가 주기적으로 새어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한다. 물이 존재한다면 생명체의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흥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