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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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아바타에 열광하는 이유

  • 입력2006-05-29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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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논술 주제
    • 다음 <가>를 바탕으로 <나>를 평가하시오.
    • 그리고 청소년들이 아바타에 열광하는 원인과 문제점,
    • 해결 방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2000자 내외로 논술하시오.
    청소년이 아바타에 열광하는 이유

    이번 호 논술지도에는 경기도 송탄여고 국어담당 이도희 선생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가상공간의 세계는 논리적으로 프로그램화된 세계이므로 정합적인 세계이다. 논리적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정합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정합적이기 때문에 실제 세계와 같은 것으로 믿게 되는 세계이다. 가상적 정보가 진리인지 아닌지 판단하려면 대응적 진리의 기준에 대한 철저한 고려가 필요하다. 다시 말하자면, 가상공간의 가상성을 실제성과 대비시켜서 판단해 보는 인식론적 엄밀성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상공간은 우리의 실제 세계를 더 충실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도구적 공간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 도구의 위력이 수단과 목적을 전도시킬 수 있는 위험성을 드러내고 있다. 진리를 추구해야 할 우리의 인식 능력이 도구주의적 실용성에 현혹되어 실재성과 가상성을 혼동하게 되었다. 요컨대 가상적 정보가 진리인가 아닌가를 생각할 때 실재성을 무시한 환상이나 착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 -가상적 정보의 진리의 조건 (소흥렬)

    지난달 쫛일 밤 12시 온라인 게임 모 사이트. 게임 속의 성(城) 안에 40여 사이버 캐릭터(아바타)가 모인 가운데 남자 기사 캐릭터와 여자 요정 캐릭터가 결혼을 선언했다. 그러나 캐릭터를 움직이는 실제 게이머인 두 사람은 서로 얼굴조차 본 적이 없다. 관계자는 “게임 접속자가 대부분 10대 청소년이지만, 이미 5000커플 이상이 사이버공간에서 결혼하는 등 또 다른 삶을 마음껏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원 K(40) 씨는 한 게임 사이트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젊은 여성으로 택했다. 채팅 때 “어머” 같은 여성 말투를 쓰는 것은 물론 간혹 실제 만남을 청하는 남자들에게 “당신은 어떤 타입이냐”고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관련 업계는 국내 아바타 사용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다.

    [ 베스트 논술교사의 실전 첨삭 지도 ]

    ● 논제 해제



    아바타 열풍이 불고 있다. 사람들은 가상공간에서 다른 아바타들과 대화를 하고 연애, 결혼, 이혼을 한다. 이제 이런 현상은 21세기 청소년들을 파악하는 새로운 문화현상의 키워드가 되었다.

    인간은 무한한 자기표현의 욕구를 지니고 있다. 현실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욕구를 자기 분신을 통해 이루려고 한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이 된 청소년들은 자아와 좀더 가까워진 아바타를 통해 정체성을 드러내려 한다. 이것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한다.

    ● 논제 및 제시문 분석

    먼저 글의 관점을 찾아서 이를 바탕으로 를 평가해야 한다. 다음으로 청소년들이 아바타에 열광하는 원인을 개인적, 사회적 관점에서 생각하여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아바타 열풍이 가져오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밝힌다. 이는 논술 답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므로 구체적 사례를 들어 제시하는 것이 좋다.

    제시문 에서는 가상공간을 실재하는 현실과 대비해 판단하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가상공간의 정보를 그대로 지식으로 받아들이는 것의 위험성도 지적하고 있다. 제시문 는 아바타 열풍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 예상 개요

    서론 : 현황과 문제 제기·오늘날 가상공간에서 아바타 열풍이 불고 있다.·그러나 청소년들은 아바타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따라서 청소년들이 도구주의적 실용성에 현혹될 우려가 있음.

    본론 (1) : 의 관점으로 를 평가·의 관점은 ‘가상적 정보를 진리로 보기 어렵다’는 것임.·따라서 의 아바타 열풍은 실재성의 진리와 대응되지 못하기 때문에 아바타는 진리가 아님.

    본론(2) : 청소년들이 아바타에 열광하는 원인·청소년들은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모습인 아이덴티티(identity)를 추구.·청소년들은 집단에 대한 동질감을 추구하고 한편으로는 개성을 표출.

    본론 (3) 아바타 열광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문제점 : 기성세대의 상업성에 희생될 우려(실제의 자신과 가상공간의 아바타를 동일시함).·해결 방안 : 진정한 ‘나’에 대한 탐구 및 찾기/ 건전한 소비성을 배우는 장으로서의 인식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

    결론 : 아바타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전망·청소년들의 아바타 열풍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필요성 강조.·경제·문화적으로 이를 건전하게 육성하면 새로운 문화적 에너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음.

    ● 학생 예시 답안 (송탄여고 3학년 노소영)

    청소년이 아바타에 열광하는 이유


    ● 학생 답안 분석 및 첨삭

    청소년이 아바타에 열광하는 이유
    서론[A] : 배우의 이야기로 첫 문장을 시작하면서 ‘왕의 남자’를 사례로 들었다. 이는 영화 속 인물과 아바타의 관련성을 염두에 둘 때 좋은 시도로 보인다. 그러나 논제와 관련시켜 청소년의 아바타 열풍 이야기로 압축하지 못했고, 가상공간이라는 말도 제시되지 않아 논점이 흐려지는 약점이 드러난다.

    (1) 문장은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배우들은 여러 번의 인생을 산다. 왜냐하면 배우들은 영화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또 다른 자신을 추구하기 때문이다’로 고치는 게 나을 것이다.

    (2)문장은 (1)의 예시로 적절하다. 이처럼 추상적인 내용의 다음 문장에서 이를 구체화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3)문장을 보면 배우가 아닌 보통 사람들은 하나의 직업만 가질 수밖에 없다는 내용으로 오해될 수 있다. ‘일반 사람들은 현실에서의 삶만 살아가기에 인생을 한 번 사는 것이다’로 고치는 것이 좋다.

    (4)문장은 ‘배우는 영화 속의 배역을 통해 여러 가지 직업을 경험하고 다양한 인생을 경험하게 된다’로 고치자.

    (5)문장은 내용의 흐름상 삭제하는 것이 낫다. 그 뒤에 나오는 내용도 삭제하고, 이 부분에 논제와 직접 관련된 내용을 써주는 것이 좋다.

    본론 1[B] : 중간 이후부터 논제와 관련된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이런 식의 미괄식 문단을 쓸 수도 있겠지만, 대입 논술에서는 두괄식 문단 구성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해야 중심 내용이 평가자에게 빨리 전달되기 때문이다. 소영 학생은 이 문단에서 ‘가상공간에서의 삶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삶이기 때문에 아바타의 대리적 자아와 현실의 본질적 자아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잘 제시했다.

    (6)문장은 ‘청소년들은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로 고치면 좋겠다.

    (7)문장은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을 이루지 못했다. ‘청소년들은 아바타가 현실적 욕구를 사이버 공간에서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자신의 분신으로 여기고 더 멋있는 아바타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로 고치자.

    (8)문장은 논제와 연관시켜 볼 때 ‘제시문 ’라는 말이 들어가야 한다. ‘이를 제시문 에 적용하여 평가해보면 가상공간에서의 삶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삶으로 볼 수 있다’로 고치면 된다.

    (9)문장은 좋은 내용이다. 사이버 자아들도 어느 정도 본래 자아의 인격적 속성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가상공간의 아바타에게도 ‘조건부 인격성을 부여한다’는 내용은 소영 학생이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본론 2[C] : 논제의 요구를 잘 수용한 문단이다. 소주제문도 간결체 문장을 사용했고, 이를 병렬식으로 배치해 내용이 분명하게 전달된다. 그러나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

    (10) 문장은 ‘청소년들이 아바타에 열광하는 원인은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모습인 아이덴티티(identity)를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로 고치면 좋겠다. 쉬운 일상적 어휘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평가자가 대학교수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아이덴티티’라는 지적 어휘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11) 문장에서 ‘욕구’를 ‘개성’으로 바꾸는 것이 낫겠다. 청소년들은 자기 개성에 만족하기보다는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욕구’라는 막연한 말보다는 ‘개성’이라는 표현이 의미를 더 분명하게 전달해준다.

    본론 3[D] : 문제점을 제시한 뒤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를 제시한 것이 돋보인다. 이는 관심을 끌면서 강한 경종을 울리는 사례이기에 평가자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다만 이 문단에서 ‘개인적인 노력’만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하고 ‘사회적인 노력’은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이는 관점의 균형을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문단에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한 문장씩 적다 보니 내용이 빈약하다는 인상을 준다.

    (12) 문장에선 주어를 넣어 서술어와 호응을 이루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일부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아바타로 인한 문제점은 현실과 가상공간을 혼동한다는 것이다’로 고치면 된다.

    (13) 문장은 아바타 열풍에 따른 문제점이 나타난 사례로 설득력을 높이는 내용이다. 사건이 일어난 시점이 제시됐더라면 더욱 신뢰감을 높일 수 있었을 것이다.

    (14) 문장은 ‘이것은 아바타를 자신으로 생각해서 자신과 동일한 인격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로 고치면 좋다.

    (15) 문장은 ‘현실의 삶을 가상적 삶을 통해 정체성을 추구할 때에는 실재성을 바탕으로 의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로 고치면 된다.

    결론[E] : 결론에서 서론으로 돌아가는 기법인 ‘수미상관(首尾相關)’ 구조를 취한 점이 돋보인다. 이런 방식은 앞서 제기된 문제점을 환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이 수법은 평가자에게 논지가 일관된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그러나 이 글에서 결론의 상당 부분을 배우의 이야기로 쓴 것은 단점이다. 또한 결론에서 평가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어야 하는데, 이 논술 답안은 그 점이 약하다.

    (16) 문장에서 일종의 수미상관 기법으로 서론의 내용과 연결시킨 것은 좋다. 그러나 (16) 이후의 문장들도 배우의 이야기로 채운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17) 문장은 전체 흐름상 답안의 주제 문장이 된다. 그러나 주제 문장을 부정문 형태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문장을 삭제하고 다음의 내용을 넣는 것이 어떨까. “따라서 청소년들은 아바타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아바타를 경제·문화적으로 잘 육성하면 새로운 문화적 에너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 총평

    논제가 요구하는 내용을 큰 무리 없이 작성한 글이다. 특히 제시문 를 잘 독해해 필자의 관점을 정확히 파악한 것이 좋았다. 그러나 서론과 결론 부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고, 본론 부분에서도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평범한 내용으로 흐른 점이 아쉽다. 앞으로 소영 학생이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실전 연습을 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으리라고 생각한다.

    아바타란

    가상공동체(Virtual Community)에서 자신의 분신을 의미하는 시각적 이미지를 말한다. 아바타는 분신(分身)·화신(化身)을 뜻하는 말로, 사이버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아바타는 ‘내려오다’, ‘통과하다’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 Ava와 ‘아래’, ‘땅’이란 뜻인 Terr의 합성어다.

    아바타는 그래픽 위주의 가상사회에서 자신을 대표하는 가상육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아바타가 이용되는 분야는 채팅이나 온라인게임에서 사이버 쇼핑몰, 가상교육, 가상오피스 등으로 확대됐다.

    기존의 아바타는 2차원으로 된 그림이 대부분이었다. 머드게임이나 온라인채팅에 등장하는 아바타는 가장 초보적인 수준이었고, 현실감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해 등장한 것이 3차원 아바타다. 3차원 캐릭터는 입체감과 현실감을 함께 지닌 것이 장점이다.

    아바타는 현실세계와 가상공간을 이어주며, 익명과 실명의 중간 정도에 존재한다. 과거 누리꾼들은 사이버공간의 익명성에 매료되었지만, 이제는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를 느끼게 되어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주는 아바타가 생겼다. 대부분의 게임이나 채팅서비스에는 주로 몇 가지 캐릭터를 조합하거나 이미 완성된 아바타를 제공한다. 하지만 그래픽 기술이 향상되면서 서비스 제공자가 이미 만들어놓은 기성품(Ready-made)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문자 ID처럼 사용자가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바타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아바타도 등장했다.


    ① 일반적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써본다.

    “우리들은 오랫동안 리듬, 선율, 화성을 음악의 3요소로 배워왔다. 그뿐만 아니라 이것은 요즘에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이다. 그러나 우리는 ‘음악의 3요소’를 리듬, 선율, 화성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음악의 3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는 화성은 서양음악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물론 서양음악의 개념이 없던 시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반 음악 애호가들이 접할 수 있는 대부분의 서양음악에는 화성의 개념이 중요한 하나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화성이 음악의 3요소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었고 지금도 통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엄밀하게 살펴본다면 화성은 서양음악의 3요소에 들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음악의 3요소에 들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서양음악에서는 물론이려니와 서양 이외의 지역음악에는 화성의 개념이 없는 음악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 이러한 기존의 통념에 의문을 가하는 내용은 자신의 창의성을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단, 주의할 것은 비판의 논거가 적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② 상반되는 남의 의견을 끌어들여 이를 비판하는 글을 써본다.

    “인터넷 이용에 대한 인식 중의 하나는, 인터넷 이용이 이용자들을 가상의 세계에 붙잡아둠으로써 대인관계 형성과 같은 현실 활동의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상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팬들은 현실에서의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도 더 적극적이고 원만한 경우가 많았다.”

    -> 이런 글은 높은 차원의 비판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되는 글쓰기 방법이다.

    ③ 2~3개 지문을 놓고 자신이 직접 문제를 만들고 글을 써본다.

    주어진 제시문을 바탕으로 학생 자신이 논술 문제를 만들어 글을 써보는 것도 훌륭한 공부 방법이다. 이 같은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딱딱한 논술 공부를 나름대로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3개의 제시문을 바탕으로 기존에 주어진 것과는 별개로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거기에 맞춰 답안을 작성해보는 것이다. 제시문과 논제가 주어진 상황에서 논술을 공부하는 것과,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공부하는 것은 논술을 대하는 기본 발상부터 다른 차원의 일이다. 당연히 결과의 차이도 엄청날 수 있다. 마치 자동차를 만든 사람이 차의 고장 원인을 잘 알고, 잘 고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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