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뉴스1
6월 30일 8476.48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7월 2일 7648.09까지 밀렸다. 3일에도 장중 7300선까지 떨어졌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8000선을 회복해 8088.34로 한 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758.18포인트로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코스피 변동성을 키운 건 대형 반도체주였다. 7월 2일 각각 14.57%, 9.06% 급락했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3일 각각 10.88%, 8.22% 상승하며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의 직격탄을 맞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 등락이 반복될수록 누적 수익률이 깎이는 ‘음의 복리’ 효과 때문이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7종 모두 7월 2일 기준 상장 당시 가격인 2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3일 코스피 반등에도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PLUS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은 여전히 2만 원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주엔 수급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외국인이 약 20조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1조 원, 기관은 약 8조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고, 개인은 두 종목을 대거 사들이며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코스피 예상 밴드는 7200~9200”이라며 “고금리·고환율 환경이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는 실적 전망이 양호한 만큼 비중을 유지하되, 고금리와 고환율에 상대적으로 강한 금융주와 수출 소비주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29일~7월 3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기였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DB하이텍,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ISC, LG이노텍, HPSP, 한미반도체, 원익IPS, 솔브레인이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스퀘어, 이수페타시스, 삼성전자우, LS ELECTRIC, 주성엔지니어링, 삼성SDI, HD현대중공업, KB금융이었다.

주 | 6월 29일~7월 3일 자료 | 한국거래소

주 | 6월 29일~7월 3일 자료 | 한국거래소

주 | 6월 29일~7월 3일 자료 | 한국거래소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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