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빅테크에 4500억 규모 AI 서버용 MLCC 공급

[기업 브리핑 Up & Down]

  • reporterImage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입력2026-07-02 07:00:01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450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 30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년간이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기기 오작동을 막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AI 서버의 경우 연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과 전력 변동에 대응하고자 105℃ 넘는 고온 및 100V 고전압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고사양 제품이 필수적이다. 탑재 수량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당 2만 개 이상, 서버 랙 기준으로는 최대 60만 개로 일반 서버보다 10배 넘게 필요하다.

    AI 서버용 MLCC는 이처럼 진입 장벽이 높아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수 업체만 공급이 가능하다. 삼성전기는 전체 MLCC 시장에서 25% 점유율로 2위지만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는 40% 넘는 점유율로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현재 글로벌 고객사 및 주요 빅테크 기업과 2027년 이후 공급 확대를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 MLCC가 AI 시대 핵심 부품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세대 선단 제품을 앞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한경 기자

    이한경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호황 2028년까지 계속될 것, 하반기에도 조정 시 매수전략 유효”

    “두산, AI 인프라 수요 기반 가격 협상력 확보… 전자BG 가치 꾸준히 높아질 것”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