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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중국산 후판(厚板‧선박 건조 등에 쓰이는 두꺼운 철강제품)에 최대 38%의 반(反)덤핑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2월 21일 장 초반 철강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포스코스틸리온 로고. [포스코스틸리온 제공]](https://dimg.donga.com/ugc/CDB/WEEKLY/Article/67/b8/18/4b/67b8184b1e77a0a0a0a.png)
포스코스틸리온 로고. [포스코스틸리온 제공]
반덤핑 관세란 외국 기업이 자국 판매 가격 대비 낮은 가격으로 상품을 수출할 경우, 해당 물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해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월 20일 중국산 후판에 대해 27.91~38.02%의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기획재정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산 후판의 덤핑 문제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리기 전 임시 조치로, 기재부는 한 달 안으로 잠정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 향후 행정 절차를 감안하면 1∼2개월 안에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7월 31일 “중국산 저가 후판 덤핑으로 국내 철강업계가 피해를 보았다”며 산자부 무역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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