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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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크론 19% 폭등… SK하이닉스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 UBS, 마이크론 목표주가 3배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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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2026-05-27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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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장 초반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5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장 초반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인공지능(AI) 발달로 메모리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5월 26일(이하 현지 시간) 마이크론이 뉴욕 증시에서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505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5월 27일 장중 국내에서 2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마이크론 주가는 5월 26일 19.2% 급등한 895.88달러(약 135만 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230억 달러(약 1539조 원)로 집계돼 월마트, 일라이릴리 등을 제치고 시총 10위 기업이 됐다. 이는 같은 날 UBS가 마이크론 목표 주가를 535달러(약 80만 원)에서 1625달러(약 244만 원)로 세 배 넘게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D램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고,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AI는 단순한 질문 답변 수준을 넘어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틱 AI와 추론형 AI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UBS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마이크론 주식에 좀 더 정상적인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AI가 메모리 산업 전반에 가져온 구조적 변화의 세부 내용이 구체화할수록 마이크론에 대한 재평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5월 26일 뉴욕 증시에서는 샌디스크가 7.50%, 웨스턴디지털이 8.34% 오르는 등 다른 메모리 반도체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메모리 기대 수요가 주가를 견인하면서 뉴욕 주요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5포인트(0.61%) 오른 7519.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21포인트(1.19%) 상승한 2만6656.18에 마감했다.

    마이크론과 함께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도 5월 28일 개장과 함께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만8000원(6.02%) 오른 31만7000원, SK하이닉스는 18만2000원(8.87%) 오른 223만4000원에 각각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28일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 중엔 삼성전자 이후 2번째다. 코스피도 장중 84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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