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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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돈 두 토끼, 여자가 잡아요

  • 이남희 동아일보사 여성동아 기자

    입력2006-07-24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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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돈 두 토끼, 여자가 잡아요
    ‘사랑하는 사람은 지지리 가난하고, 선본 남자는 돈은 많은데 마음이 끌리지 않는다.’ 결혼을 앞둔 여성들이 흔히 겪는 갈등이다. 사람들은 ‘연애 따로, 결혼 따로’라고 말하지만, 사랑과 돈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법은 없을까?

    퍼스널 브랜딩 컨설팅업체 ‘이너서클 펀더멘탈’의 CEO 이정일(26) 씨는 최근 발간한 ‘가난한 남자와 결혼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한다. 한국에서 돈과 사랑을 거머쥔 ‘성공한 여성’ 221명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의 남편은 모두 자수성가한 부자였고 그들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바로 아내였다는 것.

    “전업주부라고 해서 절대 기죽지 마세요. 아내는 남편의 성공을 이룬 조력자이며, 놀라운 재테크 솜씨로 부를 축적해 남편을 지원한 동반자니까요. 부인의 내조로 성공한 남편은 바람을 피울 확률도 낮습니다. 가정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사업체’로 보기 때문이죠. 여성이 결혼 전 내 남자에게서 확인해야 할 단 한 가지는 ‘나와 함께 부를 누릴 만한 자격이 있느냐’하는 점입니다.”

    한국인사관리협회에서 3년 연속 ‘명강사 30인’에 선정된 이 씨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기도 전에 자기 사업체를 꾸려 승승장구한 데다 명리학·관상학·점성학 등을 섭렵한 운명학 전문가이기도 하다. “자기 경영에 능숙한 사람에게 운과 돈이 모두 따른다”는 그는 “여성이야말로 재테크 소질과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이 씨에 따르면 가난한 남편을 부자로 만든 여성들의 공통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남편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보고 그의 꿈을 지켜준다는 점이다. 아내의 칭찬과 격려는 남편의 사회활동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



    둘째, 안정적이고 모성에 기반한 투자 원칙을 갖고 있다. 남자는 재테크에서 ‘게임의 법칙’과 모험을 즐기지만, 여성은 좋은 기회가 와도 자녀 학자금은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셋째, 넓은 인적 네트워킹을 갖고 있다.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적어도 법률, 세무, 주식, 부동산 분야를 잘 아는 전문가들과 두루 친해야 한다.

    “평강공주는 온달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불행한 여인이 아니라 부와 명예, 사랑을 모두 얻은 행복한 여인입니다. 남편의 성공은 결국 아내하기 나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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