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도 좋지만 타 문화는 배려해야](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7/08/13/200708130500016_1.jpg)
전형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1동
■ 권철신 교수 학계의 귀감 돼야 ■ 21년째 학교 연구실에서 숙식하며 연구에 몰두 중인 성균관대 권철신 교수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사실 그동안 대학교수를 그저 편한 직업쯤으로 생각했다. 수업도 적은 데다 방학 때는 몇 달간 쉴 수 있으니 말이다. 실제로 그렇게 편하게 지내는 교수를 여러 명 봤다. 그러나 권 교수 기사를 읽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 교수들에 대한 내 생각은 일부 교수에 해당할 뿐이었다. 권 교수가 열심히 연구에 몰두하니 제자들도 따를 수밖에 없다. 그 스승에 그 제자다. 권 교수의 ‘입실수도’와 ‘지옥세미나’가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라며, 많은 교수들이 권 교수의 연구 노력을 본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경민/ 서울 금천구 시흥1동
■ 왜 툭하면 감독 탓인가 ■ 한국 축구대표팀 베어벡 감독의 사퇴를 지켜보면서 성적이 부진하면 왜 감독에게만 책임을 묻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대표팀 감독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하지도 않으면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감독 탓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베어벡 감독은 축구협회와 프로구단의 비협조로 선수 차출에도 애를 먹었다. 그래 놓고 이제 와서 책임은 왜 감독만 져야 하는가? 모든 과정에 입김을 불어넣는 축구협회는 전혀 책임이 없단 말인가? 기사에서 지적한 대로 한국 축구의 시스템은 후진적이라는 데 동의한다. 감독 탓만 하지 말고 먼저 시스템부터 고쳐야 한다. 1, 2년도 안 돼 대표팀 감독이 교체되는 일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다.
이상윤/ 경남 거제시 신현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