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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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할인점 매출↓, 소비 양극화? 外

  • 곽해선 경제교육연구소 소장

    입력2006-07-26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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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 시장에 소비 양극화가 뚜렷하다.

    산업자원부 표본조사 결과, 지난달 할인점의 의류 및 잡화 매출액은 각각 3.7%, 2.3%씩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의 잡화 및 가정용품 매출은 7.3%, 7.2%씩 증가했다. 명품 매출액은 19.1%나 상승했다.

    이런 대조적 현상은 소득 계층별 소비자의 소득 불균형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최근 가계는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나빠지는 가운데 소득 계층별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비자기대지수가 계속 낮아져 올해 초 104.5였던 것이 5월엔 98.0를 기록, 1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00포인트 이하면 6개월 뒤 경제 형편을 낙관하기보다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6월 기준으로 소득 계층별 소비자기대지수는 월소득 200만~299만원대가 98.7포인트, 100만~199만원대가 94.2포인트, 100만원 미만이 89.5포인트로 모두 100포인트 이하다.

    하지만 월 300만 원 이상 소득층은 100포인트 이상(400만원 이상 102.8포인트, 300만~399만원 100.7포인트)으로 긍정적인 소비심리를 보이고 있다.



    _ 해외여행 계약 취소하면 보상 제대로 못 받는다

    해외여행을 계획했다가 출발 전에 병이 나는 등 불가피한 사정이 생기면 여행을 취소해도 여행사에 낸 여행요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여행사들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환불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소비자보호원이 조사한 결과, 불가피한 사정으로 출발 전 계약을 취소한 소비자 중 소비자피해보상규정 등에 따라 기준대로 보상받은 경우는 조사 대상 140명 가운데 64명에 그쳤다. 국외여행 표준약관이 정한 3촌 이내의 친족 사망이나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계약을 해지한 소비자(17명) 중에도 제대로 보상받은 경우가 41.2%(7명)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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