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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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성인병에 끄떡없고 발기지속시간 3배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 효과 입증 … 삶의 질 향상 ‘트리플 점프’ 효과

  •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입력2009-10-05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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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성인병에 끄떡없고 발기지속시간 3배
    가구점을 운영하는 김해동(가명·54) 씨는 요즘 아내와 방을 따로 쓴다. 얼굴만 마주하면 다투는 까닭에 서로 말도 잘 섞지 않는다. 김씨 부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생활 30년 동안 단 한 번도 각방을 쓴 적이 없는 잉꼬부부였다.

    하지만 10여 년 전에 생긴 당뇨병은 부부를 점점 지치게 했다. 게다가 혈당수치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1년 전부터는 ‘밤일’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색하게 관계를 끝마치는 경우가 잦아진 것.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아내와의 관계는 소원해졌고 말다툼까지 잦아져 결국 각방을 쓰는 지경에 이르렀다. 요즘 김씨는 매장에 나가서도 기운이 안 나고, 매일 하던 운동도 영 재미가 없다. 병원을 찾아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을 받으려 해도 덜컥 겁부터 난다.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이 있는 사람은 발기부전치료제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는 뉴스를 자주 접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스톱워치’를 활용한 연구

    김씨와 같은 성인병 발기부전 환자들의 복용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각 제약사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바이엘쉐링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표적 성인질환이 있는 발기부전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실제 성관계가 가능한 시간만큼 발기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는 사실이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브라운대 가정의학과 마틴 마이너 박사의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연구결과에 따르면 레비트라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발기부전 남성 환자의 발기지속시간(duration of erection)을 늘리는 효과를 보였다는 것. 남성 395명(평균연령 54세, 고혈압 61%, 비만 51%, 당뇨 40%)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레비트라는 고지혈증이 있는 발기부전 환자의 발기지속시간을 평균 3.38분에서 10분, 당뇨 환자군은 3.7분에서 7.4분, 고혈압 환자군은 2.6분에서 7.8분, 비당뇨 환자군은 2.7분에서 11.5분, 비고혈압 환자군은 3분에서 12.7분으로 연장시켰다.

    발기지속시간은 성관계가 가능한 정도로 충분히 발기에 도달한 시점부터 성관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종료 시점까지의 시간으로, 최근 발기부전 치료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 실제로 발기부전 환자에게는 강직도뿐 아니라, 실제 성관계가 가능한 시간만큼 발기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만족스러운 성관계와 양질의 성생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

    이와 관련, 지난 4월 유럽비뇨기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EAU)가 실시한 ‘인듀어런스(Endurance)’ 연구결과는 레비트라가 성관계 지속시간(삽입 지속시간)에 중요한 발기지속시간을 유의미하게 연장시킨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인듀어런스 연구는 무작위·이중맹검·다기관·위약(僞藥)대조 시험으로,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 201명(이상지질혈증 24%, 고혈압 32%, 당뇨 7%)을 대상으로 발기지속시간을 측정했다.

    연구에 참여한 발기부전 남성들은 2개 그룹으로 나뉘어 4주 동안 레비트라 10mg 혹은 위약으로 치료받고 1주 동안 휴약 기간을 가진 뒤 다시 4주 동안 교차 투약하는 방식으로 위약과 레비트라의 효과를 관찰했다. 스톱워치를 사용해 발기지속시간을 측정한 결과, 위약 환자군에서 5.45분이던 발기지속시간이 레비트라 투여군에서는 12.81분으로 약 2.4배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성인병에 끄떡없고 발기지속시간 3배

    시중에 출시 중인 발기부전치료제 3인방. 왼쪽부터 레비트라, 시알리스, 비아그라.

    인듀어런스 연구의 책임 연구자인 미국 중미시간 헬스센터 디렉터 매트 로젠버그 박사는 “성관계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의 성 치료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커플들의 만족스러운 발기지속시간은 7~13분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시험 참가자가 직접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 정확성을 더했는데, 삽입이 가능할 정도로 발기가 된 상태에 스톱워치를 누른 후 파트너의 질에서 성기가 빠져나올 때까지의 시간을 쟀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는 인듀어런스 연구에 대해 “발기지속시간은 발기부전 남성의 치료 시 환자의 만족도에 중요한 잣대가 되는 새롭고 의미 있는 요소”라면서 “이러한 임상시험들을 통해 레비트라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함께 가진 발기부전 환자들의 발기지속시간도 정상인과 비슷한 수준까지 연장시킬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성인질환에 대한 레비트라의 이런 효용성은 실제 많은 환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주류회사 영업부장인 이기동(가명·47) 씨가 그중 한 명. 지난 20여 년간 주류 영업을 하며 술자리를 자주 가진 그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병원의 권유대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을 먹고 혈압은 정상을 되찾았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생겼다. 혈압약을 먹고 난 뒤 발기부전 증세가 나타난 것.

    행복감 선사할 진정한 ‘해피드럭’

    놀란 이씨는 즉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았다. 의사는 “고혈압 환자가 복용해도 발기 지속효과가 있는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라며 레비트라를 권했다. 결과는 ‘신통방통’. 오히려 혈압약을 먹기 전보다 발기지속시간이 훨씬 늘어난 것이다. 발기지속시간이 늘어나자 당장 다음 날 아침밥상부터 달라졌다. 이씨는 “레비트라를 먹고 난 뒤로 아내는 내 퇴근시간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웃었다. 그는 “고혈압이 인생의 또 다른 전기를 만들어줬다”며 “아내가 잘 대해주니 모든 일이 잘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바이엘쉐링제약의 정승아 레비트라 PM은 “레비트라에는 발기부전 환자들의 발기지속시간을 2~3배 연장시키고, 성생활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삶의 질도 향상시키는 3가지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트리플 점프’ 효과가 있다. 흔히 발기부전치료제를 ‘해피드럭’이라고 하는데, 일반 발기부전 환자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을 앓는 고질적인 발기부전 남성에게도 ‘트리플 점프’ 효과를 줄 수 있는 레비트라야말로 진정한 ‘해피드럭’이라 불릴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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