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소니 콤팩트 ‘디카’는 디자인과 휴대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이를 자신 있게 추천하기 힘든 것은 어둠만 만나면 약해지는 결점 탓이다. 어둠에 약하다는 말은 곧 노이즈 문제로 연결된다.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플래시를 쓰지 않고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으려고 감도를 올려 촬영하면 노이즈가 생긴다. 소니 콤팩트 디카는 노이즈가 많을 뿐 아니라 이를 없애려고 주변 화소를 뭉개는 문제도 있다. 결국 밤이나 어두운 실내에서 찍으면 좋은 화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소니 콤팩트 디카를 조금 너그럽게 봐줄 수 있는 계기가 생긴 듯하다. 적은 빛에도 노이즈가 줄어든 사진을 찍는 콤팩트 디카인 사이버샷 DSC-TX1을 내놓았다. TX1의 강점은 노이즈를 종전 제품의 4분의 1로 줄였다는 것. 어두컴컴한 실내에서 ISO 3200까지 감도를 올려 찍어도 알록달록한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노이즈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이미지 센서를 바꿨기 때문. 소니는 노이즈에 강한 이미지 센서인 엑스모어 R(Exmor R)을 TX1에 심었다. 엑스모어 R 센서는 고가의 소니 캠코더와 DSLR, 하이엔드 디카에 쓰던 것으로, 콤팩트 디카에는 처음 썼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노이즈를 잡았다는 건 아니다. 여전히 노이즈가 있다. 단지 고감도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주변 화소를 뭉개는 현상이 덜해 피사체의 윤곽이 좀더 또렷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조금의 빛만 있으면 예전보다 훨씬 깔끔한 사진을 찍는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줄 만하다.
여전히 고감도 노이즈 해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동급의 콤팩트 디카와 비교하면 꽤 괜찮은 수준이다. 하지만 TX1의 노이즈 제거는 고감도 모드와 인물, 또는 흔들림 방지 모드에서만 가능하다. 스윕 파노라마 같은 기능에서는 여전히 얼룩과 같은 컬러 노이즈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다.
얼리어답터 칫솔 www.chitsol.com
칫솔은 열혈 얼리어답터이자, 인기 블로그 ‘칫솔닷컴’을 운영하는 IT 전문 블로거입니다.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 플래시를 쓰지 않고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으려고 감도를 올려 촬영하면 노이즈가 생긴다. 소니 콤팩트 디카는 노이즈가 많을 뿐 아니라 이를 없애려고 주변 화소를 뭉개는 문제도 있다. 결국 밤이나 어두운 실내에서 찍으면 좋은 화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 소니 콤팩트 디카를 조금 너그럽게 봐줄 수 있는 계기가 생긴 듯하다. 적은 빛에도 노이즈가 줄어든 사진을 찍는 콤팩트 디카인 사이버샷 DSC-TX1을 내놓았다. TX1의 강점은 노이즈를 종전 제품의 4분의 1로 줄였다는 것. 어두컴컴한 실내에서 ISO 3200까지 감도를 올려 찍어도 알록달록한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노이즈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이미지 센서를 바꿨기 때문. 소니는 노이즈에 강한 이미지 센서인 엑스모어 R(Exmor R)을 TX1에 심었다. 엑스모어 R 센서는 고가의 소니 캠코더와 DSLR, 하이엔드 디카에 쓰던 것으로, 콤팩트 디카에는 처음 썼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노이즈를 잡았다는 건 아니다. 여전히 노이즈가 있다. 단지 고감도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주변 화소를 뭉개는 현상이 덜해 피사체의 윤곽이 좀더 또렷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조금의 빛만 있으면 예전보다 훨씬 깔끔한 사진을 찍는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줄 만하다.
여전히 고감도 노이즈 해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동급의 콤팩트 디카와 비교하면 꽤 괜찮은 수준이다. 하지만 TX1의 노이즈 제거는 고감도 모드와 인물, 또는 흔들림 방지 모드에서만 가능하다. 스윕 파노라마 같은 기능에서는 여전히 얼룩과 같은 컬러 노이즈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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