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사랑연구모임’(이하 어사연·cafe.daum.net/ gerontology)은 노인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은 들어봤을 만한 대표적인 노인복지 관련 공부모임이다. 2000년 말 노인복지를 전공한 3인으로 소박하게 출발한 모임은 9년을 이어오면서 회원 수가 3000명 이상으로 늘었고, 관련 세미나도 100회를 진행했다.
이 모임이 9월21일 출간한 ‘노년에 인생의 길을 묻다-노년과 나이 듦에 대한 여덟 가지 시선’은 10대 중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세대별 어사연 회원 8명이 참여해 ‘내게 나이 듦이란 무엇인가?’ ‘노인은 내게 어떤 존재인가?’ ‘내가 꿈꾸는 노년’ 등을 주제로 써내려간 책이다.
30대 필자로 참여한 직장인 류승남 씨는 “결혼 후 아이를 낳아 기르고 직장에서 가장 많은 일을 떠맡아 매일매일 전쟁 같은 삶을 사는 30대에게 노년의 삶은 그리 긴급하지 않은 과제였다”면서 “하지만 집필을 위해 다양한 어르신을 만나면서 나의 30년 뒤를 그려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욕심 없이 매사에 감사하고,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유지하며, 타인을 돕고 베풀면서 사는 노인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50대 필자인 프리랜서 방송작가 강의모 씨는 “보통의 50대 여자들처럼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여성’을 잃어가는 것을 애통해한 적도 있었다”며 “하지만 50대는 ‘귀여운 할머니’가 될 수 있는 준비과정이자 좀더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새로운 ‘날개’를 다는 시기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책을 기획한 사회복지사 유경 씨는 “우리는 ‘노년’이라는 공평한 종착점을 향해 달려간다”며 “이 책이 앞만 보고 달려온 남녀노소 모두에게 ‘노년의 삶’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 모임이 9월21일 출간한 ‘노년에 인생의 길을 묻다-노년과 나이 듦에 대한 여덟 가지 시선’은 10대 중학생부터 80대 노인까지 세대별 어사연 회원 8명이 참여해 ‘내게 나이 듦이란 무엇인가?’ ‘노인은 내게 어떤 존재인가?’ ‘내가 꿈꾸는 노년’ 등을 주제로 써내려간 책이다.
30대 필자로 참여한 직장인 류승남 씨는 “결혼 후 아이를 낳아 기르고 직장에서 가장 많은 일을 떠맡아 매일매일 전쟁 같은 삶을 사는 30대에게 노년의 삶은 그리 긴급하지 않은 과제였다”면서 “하지만 집필을 위해 다양한 어르신을 만나면서 나의 30년 뒤를 그려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욕심 없이 매사에 감사하고,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유지하며, 타인을 돕고 베풀면서 사는 노인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50대 필자인 프리랜서 방송작가 강의모 씨는 “보통의 50대 여자들처럼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여성’을 잃어가는 것을 애통해한 적도 있었다”며 “하지만 50대는 ‘귀여운 할머니’가 될 수 있는 준비과정이자 좀더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새로운 ‘날개’를 다는 시기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책을 기획한 사회복지사 유경 씨는 “우리는 ‘노년’이라는 공평한 종착점을 향해 달려간다”며 “이 책이 앞만 보고 달려온 남녀노소 모두에게 ‘노년의 삶’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