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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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계수

  • 입력2004-09-22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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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계수
    빈부격차를 측정하기 위해 만든 지표. 소득배율과 함께 대표적인 빈부격차 측정 지표로 꼽힌다. 이런 지표들은 개인이 벌어들이는 소득이 얼마나 불균등한지를 알려준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의 값으로 표시하는데, 이 값이 클수록 소득 분배는 불균등하고 작을수록 균등하다.

    소득배율은 주로 5분위 배율을 쓰는데, 이는 소득계층 최하위 20%의 소득과 최상위 20%의 소득을 비교한 값이다. 이것이 크면 클수록 빈부격차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지니계수는 엇비슷하지만 5분위 소득배율은 증가한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두 지표는 서로 보완적으로 사용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두 지표를 보면 우리나라는 IMF사태 이후 소득격차가 크게 심화됐음을 알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가구 소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니계수와 5분위 소득배율은 각각 0.351와 6.75를 기록했다. 이는 IMF사태 전인 96년보다 지니계수는 0.061포인트, 소득배율은 2.01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소득분배 구조 악화와 관련, “외환위기로 인한 기업 퇴출과 파산, 실업자 증가 등으로 분배 구조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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