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없고 ‘연애’만 있나](https://dimg.donga.com/egc/CDB/WEEKLY/Article/20/06/05/29/200605290500005_1.jpg)
하지만 이것이 문제였다. 첫 방송을 본 이들은 연예인들의 댄스 실력과 등장인물들 간의 러브라인에 강한 문제를 제기했다.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비보이 드라마라면 첫째는 춤 아닙니까? 연예인들 끼워넣느라고 안무 수준은 초등학교 축제처럼 만들어놓고 무슨 비보이를 논합니까”(ID epansapan200), “비보이에 관한 이야기인데 어째서 사랑 얘기만 나옵니까. 우리들 밥 먹고 있을 때 비보이들은 춤춥니다”(ID dlwhdrb) 등의 의견이 수백 건 올라왔다. 물론 아직 2회밖에 방송되지 않았으니 좀더 기다려보자는 의견들도 있었다.
시청자의 불만은 픽션을 다루는 드라마에서 무리한 기대일지 모른다. 제작진이 아무리 “실제 비보이 그룹의 애환을 리얼하게 그리겠다”고 다짐을 해도, 드라마는 어쩔 수 없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러브라인과 갈등, 오해와 화해는 6부에 걸친 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다. 물론 이들 재료를 어떻게 배합해내느냐는 오롯이 제작진의 몫이지만. 어찌 됐든 첫 회만 보고 제작진의 의도나, 드라마의 작품성을 판단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것이 아직 많은 시청자가 ‘브레이크’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