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미용 관련 시술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일조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써마지다. 노무현 대통령이 쌍꺼풀 수술을 하면서 더 많이 알려진 상안검 이완증에 대한 유일한 치료법으로 최근까지 알려진 것은 눈꺼풀을 찢는 외과적 수술이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시술 후유증 때문에 주저했다. 더욱이 사회활동이 많은 남성들의 경우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어렵사리 결정한 뒤 시술을 받아도 몇 달 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상황을 감당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 바이 써마지’를 시술하는 모습. 이 수술법은 외과적 수술 없이 단 1회의 시술만으로 상안검 이완증을 치료할 수 있다.
아이 바이 써마지를 시술할 때는 플라스틱 렌즈인 아이 쉴드(eye shield)를 착용해 안구를 보호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시술 당일에도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인상이 좋아졌다는 인사를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많거나 감쪽같이 젊어지고 싶은 노무족(No More Uncle)의 요구에 딱 들어맞는 시술인 셈이다.
미국 써마지 사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아이 바이 써마지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피부 탄력이 개선되고 화장이 좀더 잘 받는 등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써마지는 1995년 미국에서 개발된 써마쿨(ThermaCool) 장치를 활용해 고주파를 피부 심층에 투여하는 시술법으로, 피부 심층 조직의 탄력이 강화될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연 콜라겐의 성장이 촉진되어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윤기가 흐른다.
2003년 말 식약청의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상용화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9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시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