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 내가 시켜서 한 일이다. 내가 감옥에 가겠다.”
말로만 그친 게 아니었다.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그는 곧바로 대검찰청으로 출두했다. 애타게 기다린 주군을 만난 듯 한나라당 의원들은 그를 호위하며 뒤따랐다. 정가에서는 바로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선전포고라는 해석이 나왔다. 제 몸을 베며 포효하는 장수에게서 뿜어져나오는 살기…. 12월15일 오전 이 전 총재가 바로 그랬다.
昌, 고백성사인가 선전포고인가
사진·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글·김기영 기자 hadas@donga.com
입력2003-12-17 14:51:00


“포트폴리오에 종목을 너무 많이 담아선 안 된다. 개인투자자가 10개 종목 넘게 보유하고 있다면 관리가 되지 않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5~6개면 충분하다. 기준은 명확하다. 해당 산업이 좋아지는지, 어떤 기업이 돈을 더 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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