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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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억 부당이득 혐의 KB국민은행 압수수색

[기업 브리핑 Up & Down]

  • 입력2023-08-2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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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미공개 정보로 127억 챙긴 혐의 KB국민은행 본사 압수수색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8월 23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KB국민은행 증권대행업무부서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27억 원에 달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에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에 의하면 이들 직원은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면서 그 규모와 일정 등 정보를 미리 파악했다. 직원 자신과 가족 명의로 해당 상장사 주식을 매수한 후 무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오르면 팔아 차익을 봤다.


    ★전경련, 4대 그룹 품고 한경협으로 새 출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기관명을 바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8월 22일 공식 출범했다. 2016년 전경련을 탈퇴했던 삼성, SK, 현대자동차, LG가 진통 끝에 복귀한 가운데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고 430여 개 회원사를 대표하는 재계 단체로 새 출발하게 된 것이다. 한경협은 과거 정치권과 유착됐던 과오에서 벗어나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같은 글로벌 싱크탱크를 지향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금호타이어, 테슬라에 전기차용 타이어 납품

    금호타이어가 테슬라 신차에 자사 전기차용 타이어를 장착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초부터 테슬라에 자사 전기차용 타이어 ‘마제스티9 EV 솔루스 TA91’을 납품해왔다. 이 타이어는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 후륜구동(RWD)에 사용되고 있으며, 모델 Y RWD의 고객 인도는 8월 25일 시작될 예정이다.


    ★쿠팡에 쫓기는 CJ대한통운, 점유율 45%도 깨져

    택배업계 1위 기업 CJ대한통운의 국내 물량 점유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8월 17일 발표된 CJ대한통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상반기 국내 물량 점유율은 44.3%로 2020년(50.1%)부터 꾸준히 감소해왔다. 점유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의 등장이 꼽힌다. 국내 택배 시장점유율 2위인 CLS는 지난해 기준 국내 물량의 36.1%를 차지했다.


    ★한전 부채 첫 200조 원 돌파

    한국전력공사 빚이 사상 처음 200조 원을 넘어섰다. 8월 22일 한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연결 기준 총부채는 201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 132조5000억 원, 2021년 말 145조8000억 원, 2022년 말 192조8000억 원으로 부채가 급증했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전기요금을 5차례 인상하고 올해 들어 상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해 수익 구조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지만, 재무 구조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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