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경화로 사경 헤매던 아버지께 두 아들, 감동의 보은. 2년 전 쓰러진 아버지 김필연씨, 1년 가까이 숨겨온 병세 둘째 아들 강일씨(20)가 먼저 알아. 간 이식 수술 자청했으나 “한 사람 것만으론 부족하다” 의사 진단. 뒤늦게 사실 안 군복무 큰아들 성일씨(22), 역시 선뜻 나서 삼부자 함께 수술실로. 큰아들 간 350g, 둘째 아들 간 250g. 이제 아버지 몸속에서 건강히 숨쉴 터. 사랑은 행동으로 하는 것, 귀한 가르침에 고개 숙이오.

체육계의 황제, 불명예스런 뒷모습 안타까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김운용 부위원장, 각종 비리 혐의로 국내·외에서 위상 급추락. 국내에서는 검찰 조사, 국외에서는 IOC 윤리위원회 조사. 결국 일 마무리될 때까지 IOC 모든 직무 권한 박탈당해.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조차 어렵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독주는 시비·잡음 불러오게 마련인데. 그 한 사람만 믿고 예까지 온 한국 체육. 이제 새 틀 짤 때가 된 듯도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