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슨 장면일까요? 어린 소년, 소녀가 배추와 무를 들고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진만 봐서는 참 아리송합니다.
때는 1979년 추수감사절, 장소는 경북 울진의 제일유치원입니다. 당시 제가 다니던 유치원은 교회 부설이었기 때문에 추수감사절에 다양한 행사를 했습니다. 사진 속 모습도 그런 행사 중 하나인 듯합니다.
맨 왼쪽에서 배추를 들고 있는 귀여운(?) 아이가 바로 저입니다. 배추가 얼마나 큰지, 제 얼굴의 두 배는 돼보이네요. 오른쪽 남자친구들도 각자 배추와 무를 들고 서 있는데, 다들 뭐가 그리 좋은지 흐뭇한 표정입니다. 선생님이 집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우리만 챙겨왔던 것은 아닐까요?
지금은 함께 사진을 찍은 친구들의 이름도 생각나지 않지만, 이 친구들과 함께했던 유치원 생활에 대한 기억은 또렷이 남아 있습니다. 평생 잊히지 않을 내 유년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 권효현/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2동
때는 1979년 추수감사절, 장소는 경북 울진의 제일유치원입니다. 당시 제가 다니던 유치원은 교회 부설이었기 때문에 추수감사절에 다양한 행사를 했습니다. 사진 속 모습도 그런 행사 중 하나인 듯합니다.
맨 왼쪽에서 배추를 들고 있는 귀여운(?) 아이가 바로 저입니다. 배추가 얼마나 큰지, 제 얼굴의 두 배는 돼보이네요. 오른쪽 남자친구들도 각자 배추와 무를 들고 서 있는데, 다들 뭐가 그리 좋은지 흐뭇한 표정입니다. 선생님이 집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우리만 챙겨왔던 것은 아닐까요?
지금은 함께 사진을 찍은 친구들의 이름도 생각나지 않지만, 이 친구들과 함께했던 유치원 생활에 대한 기억은 또렷이 남아 있습니다. 평생 잊히지 않을 내 유년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 권효현/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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