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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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철저히 준비하고 떠나라 外

  • 입력2006-11-06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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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유학 철저히 준비하고 떠나라 外
    조기유학 철저히 준비하고 떠나라

    커버스토리 ‘조기유학, 약인가 독인가’를 읽었다. 한국인의 교육열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부모는 기러기 가족을 감수하면서 자식들을 조기유학 보내고 있다. 아이들은 낯선 땅에서 몸고생, 마음고생 하면서 공부를 한다. 남다른 각오와 준비가 없으면 그만큼 실패하기도 쉽다. 아이들을 따라간 엄마들도 힘들긴 마찬가지. 하루 종일 아이 뒷바라지에 시간을 보내면서 과잉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결과가 좋으면 지금까지 고생은 눈 녹듯 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조기유학을 떠나 유명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이 10% 남짓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철저한 사전 준비와 각오 없이 ‘묻지마 유학’을 떠난다면 씻기 힘든 상처만 남는다. 힘들게 떠나 실망만 안고 돌아온다면, 아니 간만 못하다.

    이명섭/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서래마을 사건’ 한불 우호에 영향 없어야

    프랑스 언론이 서래마을 영아유기 사건과 관련, 한국의 수사 능력을 무시했던 점을 상기하면서 이에 대해 자성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사건 자체가 워낙 엽기적이라 한국에서도 반신반의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는 한국 경찰의 수사 결과를 믿지 않은 것은 물론 우리나라 자체를 무시하는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가 뒤늦게 이런 점을 인정하고 반성한 것은 다행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도리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식을 살해한 프랑스인과 프랑스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듯하다. 올해는 한불 수교 120주년인 해다. 이번 일로 양국 우호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



    김영수/ 서울시 서초구 반포1동

    대리번역 사라져야

    ‘마시멜로 번역 스캔들’에 관한 기사를 읽었다. 이 스캔들의 배경을 놓고 말이 많지만, 가장 큰 책임은 대박에 눈먼 출판사에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두 명의 번역자도 비난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은 단지 배우로 나섰을 뿐이고 이번 파문의 기획, 연출은 출판사가 맡은 것이다. 출판사는 부정한 방법인 줄 알면서도 독자들을 우롱하고 돈을 버는 방법을 택했다. 실제 번역자의 이름을 빼고 유명인 한 사람의 이름만 책에 실은 것은 사기나 다름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대리번역이라는 말이 출판계에서 완전히 사라지기를 기대한다.조윤수/ 울산시 남구 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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