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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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재앙 초래 국민 힘 모아 대비를

  • 윤영호 기자 yyoungho@donga.com

    입력2006-10-23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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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재앙 초래 국민 힘 모아 대비를
    2003년 1판에 이어 올해 3판이 출간된 ‘송하비결’이란 ‘예언서’의 공동 저자로 유명한 황병덕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기 전인 10월7일 인터넷 다음 카페 ‘송하비결’(http://cafe. daum.net/nuclearpig)의 ‘남송 칼럼’란에서 “북한의 핵실험 날짜는 10월10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

    송 씨의 ‘예언’은 북한의 실제 핵실험 날짜와 하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북한이 정말 핵실험을 할지에 대해 논란이 일던 당시에 북한 핵실험 사실과 실험 날짜를 짚어냈다는 것은 상당한 ‘내공’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 그는 독일에서 비교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북한 문제를 연구해온 사회과학자이지만, 역술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

    황 씨는 “‘송하비결’의 공동 저자인 역학자 김성욱 씨가 북한 핵실험 문제가 불거졌던 10월4일 주역 궤를 설시했는데, 이를 해석한 결과”라고 말했다. 설시 결과는 ‘지뢰복(地雷復) 초효가 동(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씨에 따르면 지뢰복은 땅속에 우뢰가 숨겨져 있다는 의미로, 5음(陰) 아래에 1양(陽)이 숨겨져 있으면서 1양이 움직이는 형상이었기 때문에 핵실험을 표상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황 씨가 걱정하는 것은 앞으로의 사태. ‘송하비결’에는 2006~2007년을 ‘망동초앙(妄同招殃)’이라고 했는데, 이는 ‘북한이 재앙을 초래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섬뜩한 얘기다. 이에 대해 황 씨는 “‘송하비결’은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이에 잘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가적 재앙을 극복하는 일은 지도자와 국민에게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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