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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샹송 여신 한국 팬과 첫 데이트

입력
2004-01-30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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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샹송 여신 한국 팬과 첫 데이트

영원한 샹송 여신 한국 팬과 첫 데이트
샹송의 영원한 뮤즈, 제인 버킨이 온다. 연약하고 쉽게 부서질 듯한 목소리, 청초한 섹시미로 1960~70년대 세계 샹송팬을 사로잡았던 버킨의 첫 한국 공연이다.

샹송 가수이면서 ‘007 옥토퍼시’ ‘포트리스’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이자 패션 모델이기도 했던 제인 버킨의 한국 공연은 젊은 시절 그를 흠모했던 올드 샹송팬들에게 귀한 선물이 될 듯하다.

이미 50대가 넘었지만, 10대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청초하면서도 관능적인 외모는 여전히 눈부시다. 그의 대표곡 ‘yesterday yes a day’를 부를 때면 불안한 듯 떨리던 여린 음성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버킨은 1999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때 히트곡을 동양적으로 편곡해 불렀던 ‘아라베스크’를 다시 선보일 예정. 그의 매력과 낭만적인 샹송의 선율이 어우러지는 공연은 2월7일 오후 8시, 서울 강남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주간동아 420호 (p8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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