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에 찍은 우리 가족 사진입니다. 우리들 뒤로 열 명의 식구가 생활하던 비좁은 방 문이 보입니다. 그 오른쪽에 있는 서랍장은 어머니가 시집 올 때 가져온 것인데 방이 너무 좁아서 이불과 함께 마루에 내놓은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8남매가 그리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 이 사진을 보니 많긴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을 소개하자면 앞줄 가운데가 부모님이고 그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막내, 다섯째, 여섯째, 둘째, 첫째, 셋째, 넷째, 그리고 아버지 옆이 일곱째인 바로 저입니다. 큰형은 어느새 손자가 둘이나 되는 할아버지가 됐고, 둘째 형은 직장에서 퇴직을 맞을 나이가 됐으며, 목티를 입은 셋째 형은 20여년 전 어머니의 가슴에 묻혔습니다. 나머지 형제들 역시 고향을 떠났지만 모두 잘살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제가 고향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가난했지만 정겹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당시만 해도 8남매가 그리 많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 이 사진을 보니 많긴 많은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을 소개하자면 앞줄 가운데가 부모님이고 그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막내, 다섯째, 여섯째, 둘째, 첫째, 셋째, 넷째, 그리고 아버지 옆이 일곱째인 바로 저입니다. 큰형은 어느새 손자가 둘이나 되는 할아버지가 됐고, 둘째 형은 직장에서 퇴직을 맞을 나이가 됐으며, 목티를 입은 셋째 형은 20여년 전 어머니의 가슴에 묻혔습니다. 나머지 형제들 역시 고향을 떠났지만 모두 잘살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제가 고향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가난했지만 정겹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