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33

2006.05.02

짝퉁 제품이 국민 건강 위협한다 外

  • 입력2006-04-26 14:09: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짝퉁 제품이 국민 건강 위협한다 外
    짝퉁 제품이 국민 건강 위협한다 담뱃값이 오르면서 시중에 듣도 보도 못한 담배가 나돌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을 통하거나 밀수를 통해 엉터리 담배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국내에 들어온 담배는 타르와 니코틴이 정상 담배보다 10여 배 높아 거의 독약에 가까운 수준이다. 또 발기가 안 되고 질병을 부르는 가짜 비아그라도 유통되고 있다. 세관과 정부 당국은 강력하게 밀수품 단속을 벌여야 한다. 가짜 저질 제품을 막는 것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일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김현수/ 서울 중랑구 면목4동

    정치인의 쓸쓸한 퇴장 김덕룡 의원이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계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30년 넘게 정치판에서 좋은 이미지를 닦아온 그였기에 이 소식은 놀라움과 아쉬움을 준다. 아내의 한순간 실수로 인해 정치 경력에 최대 오점을 남긴 것이다. 정치인은 수신제가(修身齊家)에 흠이 없어야 하는데 김 의원은 이를 간과한 것 같다. 정치판에서 쓸쓸히 사라질 그의 모습을 생각하니 실로 정치 무상을 느낀다.윤정호/ 광주 북구 동림동

    현대차, 아직도 구태 못 벗었나 현대자동차 사태를 보면서 호사다마라는 말이 떠올랐다. 미국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세계 곳곳에 생산기지를 만들어나가던 현대차가 갑자기 이런 위기를 겪으리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정몽구 회장이 회사를 맡은 이후 현대차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독단 경영과 비자금 조성 등 어두운 면이 적지 않았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구태(舊態)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 돈을 발판으로 더 많은 이득을 챙기려는 잘못된 구조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것이다. 현대차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전기영/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촌지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학기 초 불법 찬조금이 여전하다는 기사를 읽었다. 우리 아이도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입학식 때 담임선생님을 한 번 뵌 이후 선생님을 찾아가는 일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직장 때문에 시간을 내기 힘들기도 하지만 돈을 들고 찾아가기도, 그렇다고 빈손으로 가기도 사실 부담이다. 남들이 반비 형태로 촌지를 건넨다는 기사를 읽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다. 촌지 부담 없이 선생님을 찾아가 편안하게 상담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윤영숙/ 서울 노원구 상계8동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