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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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뜯고 깍두기 아삭아삭 인공치아 ‘임플란트’ 기적

  • 안경민/ 요요안경민치과 원장www.implantcenter.co.kr

    입력2003-12-19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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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비 뜯고 깍두기 아삭아삭 인공치아 ‘임플란트’ 기적

    튼튼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다.

    틀니를 끼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불편한 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대답이 있다. 첫째가 씹는 힘이 약하다는 것이고, 둘째가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셋째가 발음이 줄줄 샌다는 것이다. 또 많은 사람들은 틀니가 다른 치아와 확연히 구분돼 쉽게 가짜임이 드러나는 것에 불만을 표시한다.

    입천장을 덮고 있는 틀니가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갈비탕을 먹으면서 깍두기를 먹을 필요가 없는 상황을 초래하며, 갈비뼈에 붙은 살을 뜯지 못하게 하니 주변 사람들만 좋은 일 시키는 일이 다반사다. 정말 짜증나고 참기 어려운 순간이지만 틀니를 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숙명처럼 받아들여야만 하는 현실이다.

    임플란트는 이런 틀니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치아 시술법이다. 실제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한 씹는 힘과 내구성, 심미성을 가진 임플란트는 틀니와는 개념이 다른 시술법이다. 한마디로 새로운 치아를 인체에 심는다고 보면 된다. ‘꿈의 시술’이라고 불리는 임플란트의 시술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환자가 치과를 방문하면 전신질환(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지 여부와 X-레이를 통해 잇몸과 잇몸 속에 있는 뼈의 상태를 점검한다. 때로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잇몸 뼈의 길이와 두께 등이 파악된다. 이런 점검을 통해 임플란트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환자에겐 인공치근을 심는다.

    인공치근은 티타늄 재질의 나사로 잇몸 뼈에 심어져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한다. 국소마취를 한 후 치근을 심고 나면 다시 잇몸을 덮어 흔적을 없앤다. 인공치근이 잇몸 뼈에 완전히 붙으면 잇몸을 절개해 연결기둥을 부착한다. 그 다음이 바로 치아 형태의 인공치관(crown)을 덮어씌우는 절차. 주변 치아의 색깔과 모양에 맞춰 만들어진 인공치관을 기둥에 끼우면 임플란트 시술이 끝난다. 이 모든 연결지점은 나사가 맞물리는 형식으로 이뤄져 실제 연결 강도는 자연치아보다 세다.



    갈비 뜯고 깍두기 아삭아삭 인공치아 ‘임플란트’ 기적
    임플란트를 한 사람에게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답변이 있다. 갈비를 뜯을 수도 있고 깍두기를 마음대로 베어 먹을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음식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너무도 좋다고 한다. 발음이 정확해지니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도 아무 문제가 없다. 틀니를 끼던 사람들의 불편과 불만이 일시에 사라진 것. 세상을 새로 사는 기분이랄까.

    임플란트를 한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 ‘여행’이라고 답하는 것도 임플란트의 편리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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