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사진작가 박영숙씨(63)가 1월19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연작 ‘미친년 프로젝트(MAD-WOMEN PROJECT)’를 처음 선보였다. 박씨는 1999년 시작한 ‘미친년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 전통, 문화, 제도 등이 한국 여성을 어떻게 억압해왔는지를 사진으로 형상화해왔다. 이번 전시는 박씨의 작품세계에 감명받은 일본 여성단체의 제의로 성사된 것. 이번 전시회에서 박씨의 작품 21점이 전시되는 동시에 그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일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미친년 프로젝트’도 열릴 예정이다.
“첫 개인전을 일본에서 갖게 돼 기쁩니다. 여성작가들은 대개 가난해서 개인전 한 번 열기가 쉽지 않거든요. 일본 오사카 사드 갤러리에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주기로 했으니 고마운 일이죠.”
여성의 문제에 지속적 관심을 가져온 그의 작품에는 관습에 도전하는 재기발랄함과 고통받는 여성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묻어난다. 나혜석, 허난설헌 등을 지폐의 등장인물로 내세운 ‘여성주의 화폐개혁 프로젝트’나 국가 인권위원회의 기획으로 참가한 ‘눈. 밖에 나다, 성적소수자’ 등이 그의 대표작들이다.
“내가 페미니스트로서의 의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요. 여성주의적 관점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작업에, 또 앞으로 계속될 ‘미친년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첫 개인전을 일본에서 갖게 돼 기쁩니다. 여성작가들은 대개 가난해서 개인전 한 번 열기가 쉽지 않거든요. 일본 오사카 사드 갤러리에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주기로 했으니 고마운 일이죠.”
여성의 문제에 지속적 관심을 가져온 그의 작품에는 관습에 도전하는 재기발랄함과 고통받는 여성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묻어난다. 나혜석, 허난설헌 등을 지폐의 등장인물로 내세운 ‘여성주의 화폐개혁 프로젝트’나 국가 인권위원회의 기획으로 참가한 ‘눈. 밖에 나다, 성적소수자’ 등이 그의 대표작들이다.
“내가 페미니스트로서의 의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요. 여성주의적 관점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작업에, 또 앞으로 계속될 ‘미친년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