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백두산에서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성화’를 올렸다. 중국은 2018년 동계올림픽도 백두산에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봇물처럼 쏟아져 나온 중국 논문들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가 모두 중국의 역사라고 주장한다. 모든 게 치밀하게 준비된 동북공정의 일환이다. 한국 정부는 보기 좋게 뒤통수를 맞았다. 비겁한 건지, 아둔한 건지…. 북한은 중국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고, 한국 정부는 ‘민족의 영산(靈山)’이 강탈당하는 모습을 구경만 하고 있다.중국이 9월6일 백두산 천지에서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성화 채화식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