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한 병원의 수술실에서 차트가 바뀌는 바람에 위암 환자의 갑상샘(갑상선)이 떼지고 갑상샘 환자의 위가 절제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병원들은 이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전자 태그(RFID)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인 모습이다. 원주기독병원은 RFID가 부착된 팔찌 등을 이용해 신생아가 뒤바뀌는 사례를 원천 차단하고 있으며, 연세대의료원은 서로 다른 혈액형이 섞이는 문제를 해결했다.
우리는 머지않아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최첨단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생활 속에서 경함할 수 있게 된다. 혈당·혈압·체지방을 원격 의료기기를 이용해 사용자 스스로 측정하고, 주치의가 이에 대해 즉각적이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U-헬스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biquitous Healthcare·이하 ”U-헬스케어‘)는 정보통신과 의료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의료서비스도 웰빙(참살이)의식의 팽창에 기초해 환자의 질병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 국민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암·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으며, 2019년에는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인구 1000명당 의료인수는 1.6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 2.9명보다 낮아(2003년 기준) 국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국내에서도 U-헬스케어 구축 잇따라
마침 ‘Paperless, Chartless, Filmless‘‘를 주창하는 디지털 병원이 출현하면서 OCS(처방전달시스켐) 및 EMR(전자의무기록) 도입 확대로 인한 의학지식의 축적이 가속화되고, 시스템이 지능화되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 더불어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대용량의 의료정보를 빠른 속도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멀티미디어 처리 및 저장기술의 발전, RFID칩 등의 등장은 새로운 의료정보 영역의 개척을 촉진하고 있다.
미국 포틀랜드 밀워키의 Oatfield Estates에서는 은퇴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양로원을 운영하면서 건강체크 변기센서, 침대센서, 약 복용 알림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일본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U-헬스케어 시장을 개발하고 있는데, 치매성 노인주거시설 등에 홈네트워크를 이용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자국의 강점인 전자제품의 특성을 살려서 변기센서, 감지기능 기기 및 종합 감시 시스템을 제공하는 홈케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도 다양한 산업 분야(제약회사, 가전회사, 의류회사, 스포츠 용품 회사 등)에서 개별 회사가 보유한 트랜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U-헬스케어 분야에 진출 중이다. 독일의 아디다스와 핀란드의 폴라는 운동용 티셔츠에 센서, 송수신기, 컴퓨터를 결합함으로써 하나의 통합된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성했다.
국내 병원에서도 U-헬스케어를 지향하는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환자가 집에서도 혈당과 심전도를 측정하면 그 정보가 무선망을 통해 병원으로 전달되는 유비쿼터스 건광관리 시험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세브란스병원은 무선랜 환경에서 EMR 등을 통해 진료정보를 관리하며, 환자는 병원 스마트카드와 무인안내 시스템을 통해 진료 접수 및 예약, 처방전 발급, 수납 등을 해결할 ㅅ있다. 지방 대학병워들도 만성질환자의 건강정보를 환자 몸에 부착된 RFID 칩과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고려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U-헬스케어 사업을 놓고 관련 업체들은 전문가를 확보해 전담 부서를 설치하는가 하면, 관련 업체들 간의 전략적 제휴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의료정보 업체들의 특허 확보 경쟁도 시작ㄷ왰다. 삼성과 LG등 대기업도 관심을 기울이는 등 경쟁이 업계 전방위로 확산되는 추세다.
원격 의료서비스에 관한 특허출원도 급증하고 있다. 삼성 SDS는 화장실의 비데에 소변검사 장비를 부착해 인터넷으로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본인에게 알려주는 모델을 구축해 시험 중에 있다.
LG CNS와 코오롱정보통신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외 병원의 정보화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인구의 고령화, 질병 예방의 중요성 인식 등 사회 변화에 힘입어 U-헬스케어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세계 U-헬스케어 시장은 2001년 700억 달러에서 2010년 3800억 달러 규모로 매년 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일본 미쓰비스 종합연구소), 우리나라의 U-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자의 시장 규모도 5년 뒤 약 702만6000명, 매출 규모는 약 1조7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전자 통신연구원). 더구나 올해부턴S U-헬스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등 관련 분야갸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주목
하지만 U-헬스케어 시장은 아직도 많은 부문이 미개발된 상태다. 따라서 기업들이 이 시장의 독특한 환경을 이해한다면 관련 산업의 발전 속도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례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홈서비스와 헬스케어를 연계해 이용자 편의의 서비스, 비교적 덜 엄격한 진료 기준을 가진 서비스(건강 모니터링 등)를 제공한다면 시장 초기의 좋은 비스니스 모델이 되리라 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러한 서비스의 유효성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 성장 잠재성의 부각도 미흡하다. 또한 선발 기업들이 겪는 실제적인 문제점이 해결되고, 소비자의 인지 및 태도에 영향을 줄 만한 충분한 연구도 이뤄져야 한다.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에 따른 의료시장 개방으로 -U헬스케어 산업은 내수시장을 테스트베드(제품시험장)로 삼아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 표준에 반영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국내 기업들 간 과잉경쟁보다는 정보 교류와 공동 기술 개발, 공동 참여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는 머지않아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최첨단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생활 속에서 경함할 수 있게 된다. 혈당·혈압·체지방을 원격 의료기기를 이용해 사용자 스스로 측정하고, 주치의가 이에 대해 즉각적이면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U-헬스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biquitous Healthcare·이하 ”U-헬스케어‘)는 정보통신과 의료를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사후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의료서비스도 웰빙(참살이)의식의 팽창에 기초해 환자의 질병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 국민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암·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으며, 2019년에는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이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인구 1000명당 의료인수는 1.6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 2.9명보다 낮아(2003년 기준) 국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국내에서도 U-헬스케어 구축 잇따라
마침 ‘Paperless, Chartless, Filmless‘‘를 주창하는 디지털 병원이 출현하면서 OCS(처방전달시스켐) 및 EMR(전자의무기록) 도입 확대로 인한 의학지식의 축적이 가속화되고, 시스템이 지능화되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 더불어 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대용량의 의료정보를 빠른 속도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멀티미디어 처리 및 저장기술의 발전, RFID칩 등의 등장은 새로운 의료정보 영역의 개척을 촉진하고 있다.
미국 포틀랜드 밀워키의 Oatfield Estates에서는 은퇴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양로원을 운영하면서 건강체크 변기센서, 침대센서, 약 복용 알림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일본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 U-헬스케어 시장을 개발하고 있는데, 치매성 노인주거시설 등에 홈네트워크를 이용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자국의 강점인 전자제품의 특성을 살려서 변기센서, 감지기능 기기 및 종합 감시 시스템을 제공하는 홈케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도 다양한 산업 분야(제약회사, 가전회사, 의류회사, 스포츠 용품 회사 등)에서 개별 회사가 보유한 트랜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제휴를 통해 U-헬스케어 분야에 진출 중이다. 독일의 아디다스와 핀란드의 폴라는 운동용 티셔츠에 센서, 송수신기, 컴퓨터를 결합함으로써 하나의 통합된 트레이닝 시스템을 구성했다.
국내 병원에서도 U-헬스케어를 지향하는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환자가 집에서도 혈당과 심전도를 측정하면 그 정보가 무선망을 통해 병원으로 전달되는 유비쿼터스 건광관리 시험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세브란스병원은 무선랜 환경에서 EMR 등을 통해 진료정보를 관리하며, 환자는 병원 스마트카드와 무인안내 시스템을 통해 진료 접수 및 예약, 처방전 발급, 수납 등을 해결할 ㅅ있다. 지방 대학병워들도 만성질환자의 건강정보를 환자 몸에 부착된 RFID 칩과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고려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U-헬스케어 사업을 놓고 관련 업체들은 전문가를 확보해 전담 부서를 설치하는가 하면, 관련 업체들 간의 전략적 제휴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의료정보 업체들의 특허 확보 경쟁도 시작ㄷ왰다. 삼성과 LG등 대기업도 관심을 기울이는 등 경쟁이 업계 전방위로 확산되는 추세다.
원격 의료서비스에 관한 특허출원도 급증하고 있다. 삼성 SDS는 화장실의 비데에 소변검사 장비를 부착해 인터넷으로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본인에게 알려주는 모델을 구축해 시험 중에 있다.
LG CNS와 코오롱정보통신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외 병원의 정보화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인구의 고령화, 질병 예방의 중요성 인식 등 사회 변화에 힘입어 U-헬스케어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있는 잠재력을 지닌다. 세계 U-헬스케어 시장은 2001년 700억 달러에서 2010년 3800억 달러 규모로 매년 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일본 미쓰비스 종합연구소), 우리나라의 U-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자의 시장 규모도 5년 뒤 약 702만6000명, 매출 규모는 약 1조7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전자 통신연구원). 더구나 올해부턴S U-헬스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등 관련 분야갸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주목
하지만 U-헬스케어 시장은 아직도 많은 부문이 미개발된 상태다. 따라서 기업들이 이 시장의 독특한 환경을 이해한다면 관련 산업의 발전 속도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례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홈서비스와 헬스케어를 연계해 이용자 편의의 서비스, 비교적 덜 엄격한 진료 기준을 가진 서비스(건강 모니터링 등)를 제공한다면 시장 초기의 좋은 비스니스 모델이 되리라 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러한 서비스의 유효성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 성장 잠재성의 부각도 미흡하다. 또한 선발 기업들이 겪는 실제적인 문제점이 해결되고, 소비자의 인지 및 태도에 영향을 줄 만한 충분한 연구도 이뤄져야 한다.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에 따른 의료시장 개방으로 -U헬스케어 산업은 내수시장을 테스트베드(제품시험장)로 삼아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 표준에 반영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국내 기업들 간 과잉경쟁보다는 정보 교류와 공동 기술 개발, 공동 참여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
RFID 센서 |
.RFID 센서를 응용하여 환자의 이동 현황, 현 위치, 이상 징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간호사들의 PC와 PDA 단말기로 제공예) RFID 기반 감염성 폐기물 관리 시스템(환경부), 원주기독병원 신생와 관리 시스템(LG CNS), 요양시설 RFID(유니시스, 키스컴) |
병원 환자정보서비스 |
.환자 상태 및 병상정보 등을 의료기관 내부 정보 시스템에서 구현하여 유무선 단말기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통합 제공예) 부산대병원 등 지역 내 대형병원과 아파트 단지 등을 홈네트워크로 연결해 단말기가 측정한 주민의 생체신호를 병원의 헬스케어센터로 전송 |
모바일 건광관리 |
.휴대전화를 이용해 혈압, 당뇨 수치 등을 실시간으로 무선망을 통해 관리예) 휴대전화에 혈당 검사기, 혈압 측정기, 만보계 등 외장형 건강진단 기기를 연결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측정하면 병원 등 의료기관으로 진단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인성정보, 헬스피아 등) |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 |
.옷처럼 입는 컴퓨터를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의료진이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서비스예) 대구시는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 100여 명에게 심전도와 혈압 등 생태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웨어러블 컴퓨터(바이오 셔츠)를 지급할 계획 |
온라인 진료상담 |
.병원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을 통해 전문 의료진과 상담예) 홈닥터(homedoctor.hanafos.com), 파란e병원(doctor.paran.com) 등을 통해 병원 예약 및 온라인 상담 서비스 |
의료 텔레매틱스 |
.워격조정, 텔레매틱스, 구급시스템을 통합한 의료 서비스로 환자의 생체신호 발생에 따라 모니터링 센터와 응급병원 등이 GPS와 연계하여 긴급 출동예) 대구의 의료 텔레메틱스 타운 조성사업, 가정에서 모바일이나 컴퓨터 등 각종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해 개인의 생체신호를 병원으로 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