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김영은(가명) 양이 최근 병원에서 잰 키는 또래 평균보다 11cm나 큰 146cm(몸무게 38kg)다. 하지만 얼마 전 초경을 한 후 서정한의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고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놀랐다. 예상되는 최종 키가 155cm도 채 안 된다는 것이었다.
김양처럼 최근 학생들 중에는 유전적인 예상 키보다 실제 예상 키가 작은 경우가 많다. 원인은 바로 조숙증. 나이에 비해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편이었지만, 키 크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나중에 다 키로 갈 것’이라고 안심했던 것이 문제였다. 초경이나 변성기가 빨리 나타나는 조숙증을 보이는 경우, 뼈의 성숙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성장판이 빨리 닫혀 키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된다.
이는 아이들의 발육과 성장이 빨라지면서 성호르몬의 분비도 왕성해져 생기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성장판은 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부터 닫히기 시작해 2년 이내에 성장이 멈춘다”고 경고하는데, 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8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초경 시점을 분석한 결과 60여 년 사이에 평균 4.5세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경과 변성기 늦출 수 있다”
이에 대해 서정한의원(02-515-8585) 박기원 원장은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특수 처방으로 초경 시기와 변성기를 늦출 수 있으며, 초경이 지난 경우라도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초경 이후의 키 성장은 5~8cm로 알려져 있는데, 초경이 시작된 뒤 서정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허모(14) 양의 경우는 다르다. 2002년 10월 146.8cm이던 키가 서정한의원의 특수 처방을 받고 난 뒤 2005년 1월에는 165cm까지 자란 것이다. 이는 26개월 만에 18.2cm나 성장한 결과이며,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까지도 허양의 키가 꾸준히 크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의 키 성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잘 알려진 서정한의원의 박 원장은 성장에 관한 한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157명의 학생들을 성장단 복용 그룹과 복용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국내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임상실험 결과 성장단 복용군이 비복용군에 비해 42.4% 정도 성장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논문을 통해 입증한 것이다.
이와 같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뼈’를 전문으로 연구해온 박 원장의 연구 성과와 13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있다. 그는 “사람마다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기가 조금씩 다른데 뼈 나이를 보면 이 아이가 앞으로 얼마 동안 자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다. 성장 장애를 겪는 아이에게는 뼈 나이에 맞춰 그에 맞는 처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 개개인에 따라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아비만은 조기 성숙의 원인
성장이 빨리 이뤄지는 조숙증은 보통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은 경우에 해당한다. 조숙증에 걸린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성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성호르몬이 분비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성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뼈 나이가 많은 아이에겐 성호르몬을 조절하여 초경 시기와 변성기를 늦춰주고, 이미 초경이 지났다면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지연해주는 처방을 해야 한다.
박 원장은 “뼈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아직 성장판이 닫히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는 말이다. 이때는 수면 중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양을 늘려주는 방법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반대로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다면 머지않아 성장판이 닫힐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성장호르몬 처방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따라서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기에는 성장단과 운동 처방을, 성장판이 닫혀가고 있는 시기에는 성호르몬을 억제해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조절하는 성장판 지연 처방과 운동요법을, 성장판이 완전히 닫힌 시기에는 성장탕과 운동요법, 체형 교정을 처방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간혹 부모들 가운데 성장탕이나 성장단을 우황청심환이나 정로환처럼 제품화된 약으로 생각하고 무작정 전화를 걸어 “성장단 주세요”라고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박 원장은 진맥을 통해 내린 처방에 따라 약을 짓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같은 성장탕, 성장단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아이들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른 약을 준다. 그가 지향하는 성장이란 단순히 키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키가 커지는 동시에 오장육부가 균형을 유지하여 전반적인 몸 상태가 튼튼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서정한의원에서 치료를 마친 아이들 중엔 또래 아이들보다 체력이 좋고 잔병치레도 적은 경우가 많아 엄마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 원장은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이 키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며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이와 같은 습관을 길러주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소아비만의 경우 조기 성숙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체중조절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흔히 어릴 때의 젖살은 크면서 빠지기 때문에 ‘살이 키로 간다’는 얘기를 한다. 하지만 체중조절에 실패해서 비만이 된다면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된다. 즉 비만으로 인한 조숙증으로 성장판이 빨리 닫히기도 하고, 살이 많이 쪘다면 성장호르몬이 키를 키우는 데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히 성장에 지장이 생긴다. 이는 성장호르몬이 키를 크게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방을 분해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박 원장은 “만약 잘 먹는 아이라면 과식하지 않도록 살피는 한편,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에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숙증의 치료는 조기 발견이 관건인데, 남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정도에 성장장애 검사를 받으면 얼마든지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박 원장은 위 진단표에 적힌 항목 중 해당되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조기 성숙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양처럼 최근 학생들 중에는 유전적인 예상 키보다 실제 예상 키가 작은 경우가 많다. 원인은 바로 조숙증. 나이에 비해 몸무게도 많이 나가는 편이었지만, 키 크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나중에 다 키로 갈 것’이라고 안심했던 것이 문제였다. 초경이나 변성기가 빨리 나타나는 조숙증을 보이는 경우, 뼈의 성숙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성장판이 빨리 닫혀 키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된다.
이는 아이들의 발육과 성장이 빨라지면서 성호르몬의 분비도 왕성해져 생기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성장판은 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부터 닫히기 시작해 2년 이내에 성장이 멈춘다”고 경고하는데, 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0~8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초경 시점을 분석한 결과 60여 년 사이에 평균 4.5세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경과 변성기 늦출 수 있다”
이에 대해 서정한의원(02-515-8585) 박기원 원장은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특수 처방으로 초경 시기와 변성기를 늦출 수 있으며, 초경이 지난 경우라도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초경 이후의 키 성장은 5~8cm로 알려져 있는데, 초경이 시작된 뒤 서정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은 허모(14) 양의 경우는 다르다. 2002년 10월 146.8cm이던 키가 서정한의원의 특수 처방을 받고 난 뒤 2005년 1월에는 165cm까지 자란 것이다. 이는 26개월 만에 18.2cm나 성장한 결과이며, 더욱 놀라운 것은 아직까지도 허양의 키가 꾸준히 크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의 키 성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잘 알려진 서정한의원의 박 원장은 성장에 관한 한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157명의 학생들을 성장단 복용 그룹과 복용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어 국내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임상실험 결과 성장단 복용군이 비복용군에 비해 42.4% 정도 성장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논문을 통해 입증한 것이다.
이와 같은 기록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뼈’를 전문으로 연구해온 박 원장의 연구 성과와 13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있다. 그는 “사람마다 키가 자랄 수 있는 시기가 조금씩 다른데 뼈 나이를 보면 이 아이가 앞으로 얼마 동안 자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다. 성장 장애를 겪는 아이에게는 뼈 나이에 맞춰 그에 맞는 처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 개개인에 따라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숙증을 보이는 어린이의 체질을 진단하고 있는 박기원 원장(위). 운동요법으로 조숙증을 치료하는 모습.
성장이 빨리 이뤄지는 조숙증은 보통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은 경우에 해당한다. 조숙증에 걸린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성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성호르몬이 분비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떨어지기 때문에 성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따라서 뼈 나이가 많은 아이에겐 성호르몬을 조절하여 초경 시기와 변성기를 늦춰주고, 이미 초경이 지났다면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지연해주는 처방을 해야 한다.
박 원장은 “뼈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아직 성장판이 닫히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는 말이다. 이때는 수면 중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양을 늘려주는 방법을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반대로 뼈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다면 머지않아 성장판이 닫힐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성장호르몬 처방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따라서 성장판이 열려 있는 시기에는 성장단과 운동 처방을, 성장판이 닫혀가고 있는 시기에는 성호르몬을 억제해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조절하는 성장판 지연 처방과 운동요법을, 성장판이 완전히 닫힌 시기에는 성장탕과 운동요법, 체형 교정을 처방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간혹 부모들 가운데 성장탕이나 성장단을 우황청심환이나 정로환처럼 제품화된 약으로 생각하고 무작정 전화를 걸어 “성장단 주세요”라고 문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박 원장은 진맥을 통해 내린 처방에 따라 약을 짓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같은 성장탕, 성장단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아이들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른 약을 준다. 그가 지향하는 성장이란 단순히 키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키가 커지는 동시에 오장육부가 균형을 유지하여 전반적인 몸 상태가 튼튼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서정한의원에서 치료를 마친 아이들 중엔 또래 아이들보다 체력이 좋고 잔병치레도 적은 경우가 많아 엄마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 원장은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이 키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며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이와 같은 습관을 길러주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소아비만의 경우 조기 성숙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체중조절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흔히 어릴 때의 젖살은 크면서 빠지기 때문에 ‘살이 키로 간다’는 얘기를 한다. 하지만 체중조절에 실패해서 비만이 된다면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된다. 즉 비만으로 인한 조숙증으로 성장판이 빨리 닫히기도 하고, 살이 많이 쪘다면 성장호르몬이 키를 키우는 데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연히 성장에 지장이 생긴다. 이는 성장호르몬이 키를 크게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방을 분해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박 원장은 “만약 잘 먹는 아이라면 과식하지 않도록 살피는 한편,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에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숙증의 치료는 조기 발견이 관건인데, 남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정도에 성장장애 검사를 받으면 얼마든지 성장판이 닫히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박 원장은 위 진단표에 적힌 항목 중 해당되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조기 성숙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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