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쯤으로 기억합니다. 고등학생 시절, 초등학교 동창들이 모교에 모였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같은 학년이 수십 명이나 됐지만, 이날 모임에는 달랑 8명이 나왔습니다.
이날 우리는 옛 추억을 화제 삼아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여자아이들을 무척이나 괴롭히던 말썽꾸러기 친구에서부터 공부 잘하고 인기 많던 모범생 친구까지 옛 친구들을 일일이 떠올리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기 직전 누군가가 준비해온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이 흔하지 않던 시절이라 그런지 약간은 어색한 표정들입니다.
그날 우리는 앞으로도 자주 만나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고향을 떠난 친구들이 많다 보니 한자리에 모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 친구들의 이름도 기억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모두 잘 살고 있겠죠? 뒷줄 왼쪽이 바로 저입니다. 서천군 월성초등학교 친구들아, 이 사진 다들 기억하고 있지?
■ 박현옥/ 충남 아산시 배방면
이날 우리는 옛 추억을 화제 삼아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여자아이들을 무척이나 괴롭히던 말썽꾸러기 친구에서부터 공부 잘하고 인기 많던 모범생 친구까지 옛 친구들을 일일이 떠올리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헤어지기 직전 누군가가 준비해온 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찍는 것이 흔하지 않던 시절이라 그런지 약간은 어색한 표정들입니다.
그날 우리는 앞으로도 자주 만나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고향을 떠난 친구들이 많다 보니 한자리에 모이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흘러 친구들의 이름도 기억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친구들 모두 잘 살고 있겠죠? 뒷줄 왼쪽이 바로 저입니다. 서천군 월성초등학교 친구들아, 이 사진 다들 기억하고 있지?
■ 박현옥/ 충남 아산시 배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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