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값 왜 오르나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매물난이 부쩍 심해졌다. 강남 진입을 원하는 대기 매수세는 여전히 높은데 양도세 부담 때문에 안 팔고 버티는 집주인이 많아진 탓이다.
강남 매물이 줄고 시세가 뛰자 강남 진입 대기 수요와 수도권 중산층의 실수요, 투기수요가 강남 대체지를 찾아 나섰다. 이 바람에 서울 목동과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신도시 집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최근 매물 부족은 특히 8·31대책 이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과 양도세 부담 사이에서 집주인들이 집을 팔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거나 보유 쪽으로 방침을 정하기 시작한 것과 관계 있어 보인다.
집주인들로서는 집을 안 팔면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해마다 커지고, 팔면 거액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팔고 이사 갈 생각이 없는 1주택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다주택자는 거액의 양도세를 내고 집을 파느니 소액 종부세를 보유 기간 중 나눠 내면서 갖고 있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
재건축 규제 등으로 추가 공급은 없는 가운데 세 부담이 높아지자 인기 지역 매물은 줄어 결과적으로 집값 오름세를 자극하고 있다. 정부 대책은 규제 강화 쪽으로는 사실상 나올 만큼 다 나온 셈이니 이번 집값 상승세는 아무래도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새 공정위원장, 출총제 폐지하려나 새 공정거래위원장이 내정되면서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가 없어질지 여부에 재계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출총제란 국내 대규모 기업집단, 곧 재벌의 그룹 내 계열사 간 출자를 일정 한도 이상은 못하게 공정거래법으로 규제하는 제도다. 과거 재벌 기업들이 그룹 내 계열사끼리 상호출자 혹은 꼬리를 물듯 순환출자 하는 방식으로 자본 규모를 부풀리고 무리하게 빚을 지다 그룹 전체가 부실해지고 국민경제에 큰 피해를 끼친 경험을 근거로 탄생했다.
재계는 이 제도가 기업의 신규 사업 진출을 방해하고 M&A 시도에 대한 방어능력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가 많다며 줄기차게 폐지를 주장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시민단체는 여전히 반대하지만 최근 여당이 재벌 규제 완화 쪽으로 돌고 공정거래위원장이 바뀌면서 제도 폐지 기대가 부쩍 높아지고 있다.
강남 매물이 줄고 시세가 뛰자 강남 진입 대기 수요와 수도권 중산층의 실수요, 투기수요가 강남 대체지를 찾아 나섰다. 이 바람에 서울 목동과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신도시 집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최근 매물 부족은 특히 8·31대책 이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과 양도세 부담 사이에서 집주인들이 집을 팔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거나 보유 쪽으로 방침을 정하기 시작한 것과 관계 있어 보인다.
집주인들로서는 집을 안 팔면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해마다 커지고, 팔면 거액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팔고 이사 갈 생각이 없는 1주택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다주택자는 거액의 양도세를 내고 집을 파느니 소액 종부세를 보유 기간 중 나눠 내면서 갖고 있는 게 낫다고 판단한다.
재건축 규제 등으로 추가 공급은 없는 가운데 세 부담이 높아지자 인기 지역 매물은 줄어 결과적으로 집값 오름세를 자극하고 있다. 정부 대책은 규제 강화 쪽으로는 사실상 나올 만큼 다 나온 셈이니 이번 집값 상승세는 아무래도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새 공정위원장, 출총제 폐지하려나 새 공정거래위원장이 내정되면서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가 없어질지 여부에 재계의 촉각이 쏠리고 있다.
출총제란 국내 대규모 기업집단, 곧 재벌의 그룹 내 계열사 간 출자를 일정 한도 이상은 못하게 공정거래법으로 규제하는 제도다. 과거 재벌 기업들이 그룹 내 계열사끼리 상호출자 혹은 꼬리를 물듯 순환출자 하는 방식으로 자본 규모를 부풀리고 무리하게 빚을 지다 그룹 전체가 부실해지고 국민경제에 큰 피해를 끼친 경험을 근거로 탄생했다.
재계는 이 제도가 기업의 신규 사업 진출을 방해하고 M&A 시도에 대한 방어능력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가 많다며 줄기차게 폐지를 주장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시민단체는 여전히 반대하지만 최근 여당이 재벌 규제 완화 쪽으로 돌고 공정거래위원장이 바뀌면서 제도 폐지 기대가 부쩍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