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ulpture
홍익대 재학 시절 실제 크기의 인체 사진을 찍어 이를 조각조각 잘라 입체적으로 다시 붙인 작품 ‘데오도란트 타입’을 발표해 ‘스타’가 된 권오상의 개인전. 권오상은 돌이나 나무 같은 재료의 특성을 강조하는 전통 조각을 가볍게 뛰어넘어 ‘사진조각’이라는 새 장르를 만들었고, 잡지에 실린 시계·보석 등 사치품의 사진들을 잘라 모아 다시 찍은 ‘플랫’시리즈로 화제를 모았다. 아라리오 갤러리의 전속작가가 된 뒤 처음 여는 이번 개인전에서 그는 람보르기니와 듀카티 등 명품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을 무거운 청동조각품으로 패러디해 선보인다. 대중이 감동하는 것은 예술이 아니라 명품 앞에 섰을 때라는 의미일까? 아니면 작가 의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일까. 4월9일까지, 아라리오 갤러리, 041-551-5100.
홍익대 재학 시절 실제 크기의 인체 사진을 찍어 이를 조각조각 잘라 입체적으로 다시 붙인 작품 ‘데오도란트 타입’을 발표해 ‘스타’가 된 권오상의 개인전. 권오상은 돌이나 나무 같은 재료의 특성을 강조하는 전통 조각을 가볍게 뛰어넘어 ‘사진조각’이라는 새 장르를 만들었고, 잡지에 실린 시계·보석 등 사치품의 사진들을 잘라 모아 다시 찍은 ‘플랫’시리즈로 화제를 모았다. 아라리오 갤러리의 전속작가가 된 뒤 처음 여는 이번 개인전에서 그는 람보르기니와 듀카티 등 명품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을 무거운 청동조각품으로 패러디해 선보인다. 대중이 감동하는 것은 예술이 아니라 명품 앞에 섰을 때라는 의미일까? 아니면 작가 의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일까. 4월9일까지, 아라리오 갤러리, 041-551-5100.
오만과 편견, 3월24일 개봉 예정. | 김상수 사진전, 3월31일까지, 빌 갤러리, 02-720-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