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다 Hakaze 컨셉트카’.
그동안 일반인에게 노출되기를 꺼리며 오직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생산에만 매달려온 이탈리아 마레넬로 페라리 공장을 다룬 ‘페라리’(6월22일 방송)는 총 5편으로 구성된 이번 특집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에피소드다. 용해된 금속에 지나지 않던 고철이 어떻게 시간당 200마일을 달리는 자동차로 변신하는지, 최신 페라리 디자인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등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은 첨단 로봇이 작업하는 모습과 전반적인 작업라인을 밀착 카메라로 찍은 뒤, 첨단 3D 그래픽을 이용해 몇몇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또한 조그만 실수라도 발견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테스트 드라이브의 전 과정도 담았다.
6월21일 방송 예정인 ‘할리 데이비슨’ 편은 시속 0km에서 96km까지 도달하는 데 3.52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할리 데이비슨사의 모터사이클 V-로드에 관한 보고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한 관계자는 “이번 특집을 위해 미국 캔자스에 위치한 할리 데이비슨 공장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했다”면서 “가공할 속도, 수랭식 엔진, 독특한 외부 프레임을 가진 V-로드의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할리 데이비슨’ 편은 V-로드가 전형적인 할리 데이비슨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어떻게 이전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도 보여줄 예정이다. V-로드 고객들이 원하는 자매품으로 공장 조립 경주용 바이크 중 가장 빠르다는 스크리밍 이글 V-로드, 스크리밍 이글 V-로드 디스트로이 등의 제작 과정도 함께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하는 유조선 슈퍼 LNG를 만드는 거제도 삼성 공장(6월18일), 36t 무게의 차량도 끌 수 있도록 설계된 메가 트럭 제조사 피터빗 공장(19일), 6만t의 강철로 만든 대형 추수기계와 존 디어리 STS 콤바인을 제작하는 존 디어리 공장(20일)이 ‘메가 팩토리’ 시간에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