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아시아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강화해왔기 때문에 ‘서울아트마켓’에서도 이 같은 역할을 기대한 것 같습니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동료들에게 맡기고, 올해 저는 ‘서울아트마켓’에 주력 중입니다.”
‘서울아트마켓’은 한국 공연물의 해외 진출과 판매를 목표로 열리는 일종의 공연 박람회로, 올해 총 30개국에서 2000명의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생산되는 공연물은 7419개에 이르지만(2005년), 이 중 해외 진출이 추진되는 것은 180개에 불과하다. 서울아트마켓은 이 같은 상황을 정부 차원에서 타개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해외 공연 기획자들을 초청하고 해외의 공연마켓에 참여해 공연 세일즈에 나서게 된다.
“‘서울아트마켓’이 이제 막 시작한 상태라 기대와 우려가 큽니다. 여기서 좋은 성과가 나와야 프린지 페스티벌 같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축제도 성장하리라 믿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