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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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현대공업, 현대차 美 31조 투자 수혜 기대감에 24.54% 급등

현대차에 자동차 내장재 공급… 최근 초과 수주 물량 위한 美 공장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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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입력2025-03-25 11: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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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공업 로고. [현대공업 제공]

    현대공업 로고. [현대공업 제공]

    현대공업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25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현대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480원(24.54%) 오른 7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 3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3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동석한 가운데 “향후 4년 동안 집행할 2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신규 제철소를 건설하고, 미국 내 자동차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보도자료를 내고 앞으로 4년 동안 집행할 21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세부 내역에 대해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 달러(약 13조 원),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 달러(약 9조 원),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 63억 달러(약 9조 원) 등이라고 밝혔다. 현대공업은 현대차에 자동차 내장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현대공업은 3월 24일 초과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135억 원 규모의 미국 공장 매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공업에 따르면 조지아주 라그랑지에 위치한 공장은 면적이 3151평(약 1만420㎡)로 현대공업 조지아주 뉴넌 공장(1091평) 대비 3배가량 큰 규모다. 신규 공장은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되며, 초기 생산 능력은 연간 30만 대 수준이다.

    현대공업은 2023년 매출 3075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기록했다. 3월 25일 현재 시가총액 1152억 원으로, 코스닥 순위 659위에 올라 있다.





    이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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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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