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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기업 로고. 미래에셋벤처투자 제공
최근 스페이스X는 주주 서한을 통해 내부 주주로부터 주당 421달러에 최대 25억6000만 달러(약 3조784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최근 비상장 주식 거래에서 기업 가치를 8000억 달러(약 1180조원)로 평가받았다. 이에 스페이스X에 투자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막대한 평가차익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앞서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2억7800만 달러(약 4111억 원)를 투자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첫 투자 당시 스페이스X 기업 가치가 1270억 달러(약 187조7200억 원)로 추정됐던 만큼 5~6배에 이르는 평가차익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이후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경우 추가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와 관련해 “스페이스X가 내년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보도됐고, 일론 머스크 CEO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게시글에 ‘Accurate(정확하다)’라고 답글을 남겼다”며 “내년 하반기 상장될 시 기업 가치는 약 1조 달러(약 1478조 6000억 원)에서 최대 1조5000억 달러(약 2217조 9000억 원)까지 평가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년 이상 벤처투자와 사모투자를 영위해온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로 꼽히며, 설립 이래 총 53개 VC 투자조합과 6개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를 통해 누적 약 2조 원의 재원을 결성했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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